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칼럼니스트 글짜크기  | 
‘금융위기 시대’… 일반인을 위한 금융 용어 해설
코리안위클리  2008/10/02, 02:29:02   
영·미국 정부가 천문학적 규모의 납세자 혈세를 사적 영역의 구제금융에 퍼붓고 일부 최고경영자(CEO)는 회사를 망친 책임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퇴직금을 챙기게 되는 것이 과연 정의인가 논쟁이 한창이다. 또 주식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던 은행을 인수합병한 새로운 공룡은행의 대규모 감원 전망에 애꿎은 종업원들만 떨게 됐다. 그 은행의 주식이 대규모 하락하던 원인을 찾았는가. 아직 모르는가.
최근 공매도를 줄이려는 영국의 제한조치 및 미국의 한시적 금지조치에 찬반양론이 한창이다. 이 조치후 시장이 급반등을 보이고 있는 이유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이 금융주라는 사실만 봐도 오늘 세계 증시 급등이 공매도 규정상의 변화 때문 임을 알 수 있다”는 보도도 있다.
남의 주식을 빌려서 공매하는 제도가 제한된 이상 이제는 “헤지펀드들은 해당 종목 주식을 팔았다 다시 사들이는 이른바 ‘쇼트 커버링’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신기술(?)개발도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런던·뉴욕을 비롯한 세계적인 금융시장이 위기(financial crisis)를 맞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를 제외한 영국의 신문들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금융관련 용어 해설을 BBC인터넷판에 따라 소개해 본다. 사회상을 반영한 신조어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파산보호 관재(ADMINISTRATION)= 파산상태의 기업에 대한 회사갱생 정리절차의 일종으로 채무변제 등이 유예되며 재산처분이 제한되고 법원의 허가없이 종료할 수 없다.

황소와 곰(BULL and BEAR)=
‘황소’시황은 오름세, ‘곰’시황은 내림세. ‘곰’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손실을 예상하고 투매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11장(CHAPTER 11)=
미국 파산법 제11장 규정 적용의 파산 보호 제도. 채권자에 대한 채무유예·채무 및 회사 부분매각의 구조조정 등이 적용된다.

상품(COMMODITIES)=
상품시장의 규격상품으로 객관적 시장가격을 지닌다.

신용경색(CREDIT CRUNCH)=
금융기관간 자금 공급이 현저히 줄어드는 현상. 일반인의 대출·모기지 등 공여에 경색이 일어나고 고비용을 초래하게 된다.

신용 불이행 교환(CREDIT DEFAULT SWAP)=
신용 위험을 전가하기 위한 제도. 스와프의 구매자는 판매자에게 정기적인 요금을 지불하고 반면 채무불이행시 판매자의 보호를 받는 제도.

파생상품(DERIVATIVES)=
특정상품이나 유가증권 등 실물을 소유하지 않고서도 투자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그 가치는 커피·이자율·기후 등 다방면에 걸칠 수 있다. 파생상품은 특정 투자의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는 보험 역할도 할 수 있다.

FAKEAWAY=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테이크어웨이의 허리띠 줄이기 버전이다. 예를 들면 도시락 싸기.

선물(FUTURES)=
선물 계약은 장래 특정 시점에서의 가격과 상품을 매매하는 약정이다. 특정 상품의 손실 방지 또는 투기로도 활용될 수 있다.

손실방지 자금(HEDGE FUND)=
경험 많은 투자자들의 규제 없는 대량 자본으로 구성된 어느 개인의 투자자본을 의미한다. 이 자금은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발달된 영역에서 손실방지 파생상품 채무증가 등의 형태로 운용된다.

손실방지(HEDGING)=
가격변동에 따르는 위험 감소의 수단. 주식 등의 경우 장래 어느 시점에서 현재 보유중인 주식을 팔기로 가격 약정한 경우 장래의 가격변동에 주식대금은 영향을 받지 않고 현재 정한 장래가격대로 받게 된다. 매도자는 그동안 가격이 내려도 손해가 없고 또한 올라도 득이 없게 된다.

연비 올리기(HYPERMILING)=
운전시 기어의 중립사용, 타이어 압력 높이기 등 연비를 올리기 위한 전술.

투자은행(INVESTMENT BANK)=
투자은행들은 정부·회사 또는 극히 부유한 개인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출 모기지 등 소매금융을 거래하는 상업은행(commercial banks)과 구별된다.

채무 덩치키우기(LEVERAGING)=
투자를 채무를 이용하여 보충하는 수단을 말한다. 기존 채무(담보)에 덧붙여 채무를 크게 하면 채무키우기가 된다. 손실 위험도 크지만 이윤 가능성도 커진다. 반대는 채무 덩치 줄이기(Deleveraging).

LIBOR=
런던 은행간 오퍼 금리율. 은행간 대출 금리이며 이것을 기준으로 세계 각지의 은행간 금리가 약정된다.

유동성(LIQUIDITY)=
현금화를 쉽게 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보통예금은 주택보다 유동성이 크다. 따라서 주택을 급전 때문에 급히 팔아야 한다면 유동성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한다.
예금율에 대한 대출(LOANS-TO-DEPOSIT RATIO)= 금융기관의 총대출액을 총예금액으로 나눈 계수. 최근 예금 이외의 대출자금은 얻기가 고비용화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됐다.
대출 담보금 잔액보다 낮은 주택 시세(NEGATIVE EQUITY)= 최근 주택시세의 하락으로 담보잔액보다 주택 시세가 더 떨어져도 모기지를 계속 상환해야 하는 사정. 이 경우 보통 채무의 불상환으로 이어진다.

이익 경보(PROFIT WARNING)=
회사가 이익 전망을 기대치보다 높지 않다고 발표하는 것.

RECESSIONISTA=
빡빡한 예산으로도 유행에 민감하게 치장할 줄 아는 사람.

SECURITISATION=
어떤 사항을 증권화하는 일. 예를 들면 여러 건의 모기지로부터 채무를 모아 거래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하는 것. 은행들은 이것을 사서 원래 주택융자 채무자가 채무를 상환하면 이익을 본다.

증권(SECURITY)=
기본적으로 어떤 계약이 다른 사람에게서 넘겨 받을 수도 있도록 가격이 정해지고 거래될 수 있도록 한 주식, 채권, 모기지, 채무 등.
공매도·단기예측매각 (SHORT SELLINGE 또는 SHORTING)= 어느 투자자가 주식, 통화, 유류계약 등 자산의 시세가 떨어진다고 생각될 때 사용되는 시장 기법. 다른 투자자로부터 자산을 빌린 다음 해당 시장의 시세에 맞추어 매각한다. 그리고 시세가 떨어지면 다시 사들인 다음 원래 소유자에게 수수료와 함께 이 자산을 반환한다. 물론 차액을 이익으로 취득한다.

불황의 물가고(STAGFLATION)=
무시무시한 물가 오름세와 침체·불경기가 결합된 현상으로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성장은 되지 않는다.

방콕하기(STAYCATION)=
돈을 절약하기위해 집에 있는 것.

비우량 모기지(SUB-PRIME MORTGAGES)=
금융문제자·저소득자·예측불가 소득자 등 비우량권 신용자(채무자)에 대한 비싼 이자의 모기지로 채권자 모기지 은행의 위험부담도 우량권에 비해 높다.

교환(SWAP)=
양 당사자간 증권 등의 교환. 예를 들면 어느 나라에서 회사가 고정 저리물을 보유하고 있고 다른 나라에서 누가 변동저리물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이들간의 이자율 교환은 상호이익이 될 수도 있다.

UNWINDING=
보통 거래자들은 선물시장에서 장래 인도 물량을 매수하게 되면 같은 물량을 같은 인도 시기에 동시에 매도함으로써 위험부담을 피하게 된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사놓은 물량은 계약상 수령해야 할 인도 시기가 왔을 때 그 물량을 팔아놓지 않았다면 낭패를 보게 된다.
리먼브라더스같은 큰 거래자들의 경우 파산보호의 회사갱생절차에 들어갔기 때문에 상대방 보호도 겸해 이 회사와 얽힌 막대한 계약량과 금액에 법률기술적으로 파산절차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재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된다. 이른바 언 와인딩의 문제가 된다.
자산 재평가 감소(WRITE-DOWN)= 시장가격 하락을 반영한 자산의 장부가격 감소. 예를 들면 주식가격의 대폭하락으로 인한 회사가치의 자산재평가 감소.일부 한국어 용어는 영미와 법제상 다른 제도 때문에 의역도 있고 설명에 필자의 경험과 견해도 상당히 포함됐다. 이글에 의견을 달리하는 전문가는 ‘아! 같은 사물을 이렇게 볼수도 있겠구나’하는 다면성 존중과 또 일반 독자는 평소 외국언론에 등장하는 용어들에 대한 감 잡기로 보면 좋을 것이다.

김남교/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자
재영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한국 국가부채 311조, 실제는 몇 배나 더 많다” 2008.10.30
11년전 악몽에 소스라치는 한국 국민 … 흥청망청한 생활 자성하고 우선 빚부터 줄여야
히드로 공항 보행전용 도로에서 본 내 눈높이 경제 2008.10.22
HSBC광고, 각지역별 비용 미국 통화로 환산 비교
‘중국산 노이로제’ 회복 가능한가 2008.10.15
싼게 비지떡 중국 유해식품… 멜라민 오염 분유, 채소엔 맹독성 농약까지
영국, 외국인 생체정보 신분증 의무소지 착수 2008.10.08
11월 시행 예정 … 비유럽 유학생·배우자비자 소지자 모두 해당
‘금융위기 시대’… 일반인을 위한 금융 용어 해설 2008.10.02
영·미국 정부가 천문학적 규모의 납세자 혈세를 사적 영역의 구제금융에 퍼붓고 일부 최고경영자(CEO)는 회사를 망친 책임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퇴직금을 챙기게 되는..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통    2024.02.22   
찰스 3세 국왕 뉴몰든 첫 방문    2023.11.09   
해군 순항훈련전단, 런던한국학교서 문화공연 가져    2023.11.05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
31일 서머타임 시작
제 22대 국선 재외선거 신고·..
영국 차보험료 사상 최고 기록
영국,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금..
넷플릭스의 웨스트 엔드 진출 의..
영국 투자 부동산에 대한 세금..
‘한식 전파 프로젝트’를 시작합..
새로운 시작을 망설이고 있는 당..
영국 2월 집값 상승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