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고등 교육기관에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영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이 많아 미국 다음으로 외국 유학생이 많다. 2006년에는 외국 유학생이 33만여 명에 달했다. 토니 블레어 당시 총리는 이런 점에 착안해 영국의 ‘아카데믹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외국의 엘리트 유학생을 유치해 돈도 벌고, 영국 대학의 국제적인 위상도 높이자는 취지였다. 블레어 정부는 이를 위해 ‘영국 교육(Education UK)’이란 브랜드를 만들었다. 영국 유학을 위한 통합 안내시스템이었다. 유학생들이 대학을 결정하기 이전에 공부할 나라부터 선정한다고 판단하고 영국 대학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자는 것이다. 또 외국 학생들이 알기 쉽도록 일반 대학과 경영학석사(MBA) 등을 세분화해 가이드를 마련했다. 해외 공관 등과 협조해 영국에서 유학하려는 학생의 비자 발급 절차 등도 간소화했다. 특히 동아시아 출신 학생이 크게 늘면서 이들 나라에서 정기적으로 유학 박람회를 열고 있으며, 이들 학생을 위한 별도의 장학금 제도도 마련했다. 이렇게 해서 2011년까지 고등 교육과정에 7만 명의 유학생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