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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치료약, 부작용도 제대로 알고 먹어야
코리안위클리  2009/05/20, 22:31:46   
항콜레스테롤제 스타틴류의 경우

당신도 무서운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 ‘스타틴’이란 이름이 끝에 붙은 항콜레스테롤제를 처방받아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가.
영국내 340만 명에 달하는 환자들이 당신처럼 이 약 종류를 복용한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4 이하로 떨어져 어떤 ‘부작용’도 없이 심장경색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의약품의 사명과 목적으로 볼 때 무척 당연한 것이다. 당신 또는 당신 주위의 사랑하는 가족이 환자라면 세계적인 제약회사 제품이라는 점과 믿음직스러운 당신의 주치의사로부터의 처방이니 당신은 행운아이고 이 글을 더 이상 읽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당신 및 주위의 케이스가 만약에 전부 또는 일부분이라도 약 포장에 동봉된 설명서에 예시된 관절·신경통·두통·불면증 등 수많은 부작용이 의심된다면 당신의 주치의 및 필요시에는 독립된 다른 의사와도 ‘긴급히’상의할 필요가 있다.
물론 결정은 환자인 당신의 증세와 전문가인 책임있는 의사의 처방사항임으로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정보제공의 참고 사례일 뿐임을 한번 더 강조해 둔다.
언론에 실린 댓글 형태의 사례는 충분한 이유나 설명은 없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도 있다. 댓글의 성격상 극히 주관적으로 보임으로 책임문제를 위한 판단은 의사와 상의후 각자가 스스로 내리도록 해야 한다.

▷사례 가
60세로 콜레스테롤 수치는 5.4. 당뇨병 제2형. 건강상태는 양호. 스타틴을 지난 1년간 복용. 수개월간 스타틴류 10mg을 복용하다 ‘부작용’우려로 중지. 복용시 불면증·불안감·입속에 금속의 맛 등 부작용.
▷사례 나
거의 2년간 스타틴류 복용후 다리통증·피로 및 신경과민증세.
▷사례 다
스타틴류의 복용시작후 정신집중 불가. 가슴통증. 팔의 아픈 증세 등 복용 계속할 수 없어 중단. 주치의가 휴가중이어서 이러한 ‘부작용’을 NHS도움센터에 전화로 상담후 이 약 복용 중단후 부작용 현상이 갑자기 사라짐.
▷사례 라
스타틴류를 처방복용후 혐오하는 근육통 피곤증세 등 경험. 2년후부터 스스로의 판단으로 약 끊고 결과 지켜봄. 현재 건강상태가 아주 좋은 축에는 못들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식이요법에 따라 5~6 유지. 만약 스타틴류의 장기적인 복용을 계속 했더라면 그 복용 효과가 어땠을지 우려됨.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 스타틴류를 복용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옳았다고 확신함.
▷사례 마
주치의를 방문하고 근육통과 여러가지 병의 증세를 진찰. 지난 6개월간 각각 여러 사유로 수차례 방문. 이러한 중에 스타틴류의 부작용 문제가 아닐까 의심. 지난 3주째 스스로 이 약을 중단하고 상태 호전. 특히 밤에 가려운 증세 사라짐. 2년간 스타틴류 복용. 주치의는 스타틴의 복용중단 지시. 두유 등 건강식품이 차라리 콜레스테롤에 효력이 있지 않을까. 그 약 복용중 시력이 나빠졌는데 회복될 수 있을까.
▷사례 바
콜레스테롤 증세로 스타틴류 3년간 복용후 팔·가슴 통증, 다리 무력감·불면증·두통 등으로 복용중단 후 통증 갑자기 사라짐. 주치의와 상의, 콜레스테롤 우려로 스타틴 처방 용량 2배로 늘림. 처방 후 스타틴류 다시 복용하자 통증 다시 나타남. 복용 중단하자 통증 사라짐. 다시는 복용 않고 차라리 통증보다는 콜레스테롤 위험쪽을 택할 것임.

앞으로 영국의 세상은 더욱 좋아져 40~74세 사이의 모든 거주자가 자동차 MOT식과 같은 연례적인 건강 MOT를 받기위해 각자의 가정의(GP일반의)의 ‘초청’을 받아 심장질환의 조기진단도 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모든 약에는 좋은 효과와 더불어 약 제조사가 명시하는 원치 않는 부작용도 아주 드물게 있기 마련이다. 상당히 많은 종류의 가능한 부작용을 알리는 주의사항이 모든 약의 설명서마다 충분히 예시돼 있다.
한편 리더스다이제스트 보도에 따르면 하버드 메디칼 스쿨의 존 아브람손 교수는 여성의 경우 연령에 상관없이 당뇨병 또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아니거나 남성의 경우 69세 이상의 경우에는 스타틴 복용이 생명연장이나 심장발작의 경감효과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신중한 자기 병 관찰과
복수의 전문의 상담 필수
전문약 명시된 부작용 가능성
반드시 고려해야


스타틴류의 항콜레스테롤제의 경우에도 약 포장 자체에 명시돼 있는 가능한 부작용의 임상실험결과 발생 확률이 아무리 적다 해도 결국 이론적으로는 명시된 부작용중 하나가 당신에게 해당될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약이란 신중한 임상실험결과 공인후 시판돼 많은 병을 고치고 생명을 구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너무 예외적이고 부정적인 경우를 예상하여 신경과민할 필요는 없겠지만 각자 가급적 복수의 주치의에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만약의 부작용에 대비한 상담을 주저하지 말도록 권할 수야 있지 않겠는가.
지난주 소개한 A씨는 스타틴류 복용을 몇주일째 중단한 결과 아픈 상태에 대한 느낌이 많이 완화된 것 같아 얼마간 더 중단해 본 후 주치의와 ‘자기 신체 실험결과’를 상담할 예정이다.
현재의 진단으로는 의사는 원인을 모른다는데 항콜레스테롤제의 설명서에도 예시된 부작용의 가능성을 검토해보는 것은 의사도 모르는 아픔으로 고통중인 A씨에게 주어진 하나의 불가피한 선택이 아닐까.
로또의 당첨 확률은 보통 1300만분의 1이라고 한다. 그걸 바라고 매주 돈을 낸다. 전문 치료약품부작용은 1만분의 1은 물론 사실상 1%의 경우도 흔히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또 다른 병과 이에 따른 처방으로 전문 치료약을 장기 복용하는 경우에도 환자 각자의 다른 체질에 따라 약 자체의 설명서 등에 명시된 부작용도 이론적으로는 물론 가능한 것이니 타산지석으로 유추적용해 볼 필요도 드물기는 하지만 있을 것이다.
인간은 원래 결함투성이가 아닌가.
부작용의 가능성을 설명서에 미리 명시한 명문의 대형제약회사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우수한 의사도 각자 주관을 가진 사람이니 만큼 때로는 복수의 진단을 구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다. 수많은 체질을 가진 환자의 개별적 부작용 우려도 사연이 전부 다른 만큼 대중 각자의 권리·의무 행사의 일종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김남교/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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