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칼럼니스트이승구 글짜크기  | 
‘사탕수수향 그윽한’ 브라질 소주 Cachaca
코리안위클리  2009/05/27, 22:54:51   
▲ 설탕과 라임이 잘 어우러진 잔에 Cachaca를 부어서 얼음과 같이 잘 저으면 시원한 칵테일이 완성된다. 맑고 투명한 Cachaca는 사탕수수즙에서 직접 증류해 만든다.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칵테일 재료

칵테일의 역사는 바로 술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초의 인간일지라도 원시적으로 만들어진 과실주를 그대로 마시지 않고 물이나 과즙으로 거친 맛을 제거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 후로도 지혜로운 인간은 여러가지 효능을 가진 술을 만들어내면서도 항상 새로운 맛을 추구해 온 역사를 보면 다양한 칵테일은 자연 발생적이라 할 수 있겠다.
현재 칵테일의 종류는 3,000여종에 이르는데, 함께 먹는 음식 종류와 마시는 상황에 따라 종류를 달리 하며 단맛, 쓴맛, 신맛 심지어 매운맛 등 여러 변화를 주면서 칵테일의 특색을 살린다. 이렇게 여러 사람의 입맛을 맞추려다 보니 자연스레 칵테일 제조법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세계 대전을 전후로 칵테일의 대중화는 미국에서 뿌리내리기 시작했지만 금주령으로 인해 많은 바텐더들이 유럽으로 진출하면서 본격적인 칵테일 보급이 되었다고 한다.(한국도 광복절 이후 칵테일이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다)
Bar에서 주로 취급하는 양주 (Whisky, Gin, Vodka, Rum, Tequila 등)와 맥주는 대규모로 제조, 판매하기 때문에 세계 어딜 가든 똑같은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Bar에서 칵테일 맛의 특별함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어떻게 만드느냐’에 달려있다. 칵테일도 정형화된 레시피와 제조법이 있기 때문에 맛의 차이가 미미하다 할 수 있지만 미각이 예민한 사람들은 칵테일의 맛이 ‘있다 없다’를 구별해 내기 때문에 노련한 손맛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칵테일 맛의 특별함은 노련한 손맛이 결정한다

일명 브라질의 소주(?)라고 하는 ‘Cachaca’(카샤샤, 워낙 발음이 다양하지만 보통 이렇게 발음한다)가 들어간 ‘Caipirinha’(카프리야나)는 바로 이런 손맛이 필요한 칵테일이라고 할 수 있다.
Cachaca는 사탕수수의 향이 나며 투명하고 맑은 것이 특징이다. 겉보기엔 Rum과 비슷하지만 알코올 도수가 약간 낮은 편이다. Rum은 당밀에서 추출하는 데 비해 Cachaca는 사탕수수 즙에서 직접 증류한다고 한다.
Cachaca는 그냥 마시는 것도 괜찮지만 카프리야나 칵테일로 만들어 마시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데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칵테일이라 세계적으로 한창 각광 받는 음료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우선 라임을 6~8등분으로 썬 후 흑설탕 혹은 설탕을 라임과 같이 찧어서 즙을 낸다. 이때 라임이 거의 망가질 정도로 꽉꽉 짜야 더욱 맛이 좋아지기 때문에 Muddler(즙을 내기 위한 절구 같은 작은 봉)란 도구가 필요하다.
Cachaca를 비롯한 여러 술 회사들은 마케팅 전략으로 술 병과 같이 이 도구를 같이 판매하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있다.
설탕과 라임이 잘 어우러진 잔에 2oz 정도의 Cachaca를 부어서 얼음과 같이 잘 저으면 시원한 하나의 멋진 칵테일이 완성된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술을 부은 후 잘 섞지 않으면 라임과 설탕이 잔 밑에 깔리게 되어 때로는 엉성한 맛이 날 수도 있다.
Caipirinha 칵테일은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지만 입맛에 따라 여러 과일을 라임과 같이 찌면서 다른 맛을 낼 수도 있고(라즈베리 혹은 딸기를 첨가하면 더욱 맛을 낸다) Cachaca가 아닌 Vodka를 넣어 ‘Caipriroska’라는 변형 칵테일로도 인기가 좋다.
Rum을 사용한 대표적인 쿠바식 칵테일 Mojito(라임과 설탕을 찐 후 술과 같이 섞어서 먹는 칵테일인데 차이점이 있다면 Mint와 Soda수가 더 첨가된다)와 굉장히 흡사한 면이 많은 Caipirinha는 기존의 칵테일 제조법의 혁신을 일으킨 대중적인 음료이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자
이승구    기사 더보기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진주만을 배경으로 한 ‘카미카제 슈터’ 2009.06.24
중독성 있는 라임의 톡 쏘는 맛 … 원샷 즐기는 한국인에게 안성맞춤
Redbull Cocktail은 건강에 좋은가? 2009.06.10
타우린, 카페인 성분 함유 …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 등 역효과
‘사탕수수향 그윽한’ 브라질 소주 Cachaca 2009.05.27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칵테일 재료
Bloody Mary 해장에 좋은 칵테일? 2009.05.13
한국에서는 거창한 술 모임을 가진 다음 날 해장술 먹으러 가자는 말이 심심찮게 나온다. 진정 술을 원해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해장국에 해장술을..
타짜들이 좋아하는 양 적고 비싼 술 Whiskey & Brandy 2009.04.29
마돈나의 전 남편 Guy Ritchie 감독의 작품으로 가수 Sting과 축구 선수였다가 이제는 할리우드 배우로 자리 잡은 Vinnie Jones가 주연한 영화..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통    2024.02.22   
찰스 3세 국왕 뉴몰든 첫 방문    2023.11.09   
해군 순항훈련전단, 런던한국학교서 문화공연 가져    2023.11.05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
영국 차보험료 사상 최고 기록
제 22대 국선 재외선거 신고·..
넷플릭스의 웨스트 엔드 진출 의..
영국,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금..
31일 서머타임 시작
‘한식 전파 프로젝트’를 시작합..
새로운 시작을 망설이고 있는 당..
안정감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한국 연극의 글로벌 진출 : 교..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