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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칼럼니스트이승구 글짜크기  | 
시에스타 후에 마시는 상그리아 칵테일
코리안위클리  2009/08/20, 00:48:25   
▲상그리아는 냉장고에 보관해 차게 마시는 것이 맛을 더욱 좋게 한다.
여러가지 과일 넣고 차게 마시는 스페인 칵테일
독하지 않고 달콤한 맛, 해물·닭 요리, 빠에야 등과 잘 어울려


기차 여행이 대세인 한국인의 유럽 여행에서 스페인은 다소 먼 나라로 남아 있다. 그냥 스페인도 가봤다는 도장을 찍기 위해 잠시 들리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유럽 여행 경로에 있어 복잡한 교통으로 인해 일단 제쳐놓는 곳이 스페인이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우, 플라밍고 그리고 빠에야를 비롯한 스페인 음식 등으로 무장한 에스파냐 왕국을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점이 많다.
저가 항공사의 등장으로 최근에는 스페인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나기는 했다. 어디까지나 아껴가며 여행하는 사람들이기에 스페인의 매력을 느끼지 못한 채 맥도날드로 향해야만 하는 한국 관광객이 약간은 아쉽기는 하지만 열심히 카메라에 사진을 담고 하나라도 더 보고 돌아가야겠다는 다짐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영국사람들이 티를 마시는 동안은 나라 전체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스페인 또한 시에스타라 하여 꿀맛 같은 낮잠으로 나라가 잠시 멈추게 된다. 이런 시에스타 덕분에 스페인의 저녁시간은 다소 늦은 밤 9시나 돼야 빛을 발한다. 단잠으로 늦게 시작한 스페인의 저녁 풍경에 시원한 맥주보다는 스페인의 열정을 담은 칵테일은 무엇일까?
스페인의 대중적인 술로써 여러 가지 과일을 넣고 차게 마시는 칵테일의 일종인 Sangria (상그리아)를 소개할까 한다.
여름에 즐겨 마시며 특히 스페인 남부와 동부 지방에서 많이 마시는데 스페인에서는 품질이 우수한 포도주는 그냥 마시고 질이 떨어지는 것을 상그리아로 만들어 마신다고 한다.
스페인어 ‘피’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상그리아’는 그 의미가 담고 있는 무게감과 달리, 가볍고 마시기 쉬운 음료 타입의 와인이다. 와인을 멀리 하는 사람이라도 풍부한 과일 향이 돋보이는 달콤한 와인 칵테일이기에 어떤 자리에서도 적당한 음료라 할 수 있다.

스페인어 ‘피’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상그리아’는
그 의미가 담고 있는 무게감과 달리,
가볍고 마시기 쉬운 음료 타입의 와인이다.
와인을 멀리 하는 사람이라도 풍부한 과일 향이 돋보이는
달콤한 와인 칵테일이기에 어떤 자리에서도 적당한 음료라 할 수 있다.


상그리아는 얼마전 소개한 펀치 스타일의 칵테일로 ‘와인 펀치’라고 봐도 괜찮겠다.
영국에서는 상그리아와 비슷한 계열의 펀치스타일 칵테일인 Pimm’s & Lemonade (핌스 앤 레몬에이드) 또한 여러 가지 과일과 함께 마시는 음료이다. 와인 대신 핌스란 술과 레몬에이드를 섞어 마시는 칵테일로써 그나마 영국에서 제일 자랑스러워하는(?) 영국스타일 음료이다. 윔블던 테니스 경기와 깊은 인연이 있어 유명하기도 한데 여러 가지 싱싱한 과일과 야채 등을 같이 곁들여 마시기 때문에 상그리아와 사뭇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상그리아는 적 포도주, 즉 레드 와인 4oz, 오렌지주스 1oz, 소다수 혹은 레몬에이드(여기서 레몬에이드는 사이다를 뜻함) 1oz를 섞은 다음 오렌지와 레몬을 잘게 썰어 넣는다. 그러나 곁들이는 음식이나 기호에 따라 브랜디, 오렌지 맛이 나는 트리플 섹, 퀴라소 등의 술을 섞을 수도 있다. 과일 역시 오렌지나 레몬 대신 복숭아, 딸기, 키위, 포도, 사과, 라임 등을 사용할 수도 있으며, 오렌지주스 대신 레몬주스를 넣기도 하며 설탕을 첨가해 단맛을 더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체리 주스를 곁들여 마시는 것을 추천하는데, 상그리아는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여 차게 해서 마시는 것이 맛을 더욱 좋게 한다. 독하지 않고 달콤한 맛이 있어 해물요리나 닭 요리 또는 볶음밥인 빠에야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한번쯤은 마주치기 마련이다.
상그리아는 레드 와인 덕분에 빨간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여름에 걸맞게 시원한 화이트 와인으로도 만들 수 있다. 수박 같은 여름의 대표적인 과일 종류로 잘 만들어 휴가철에 가장 걸맞은 칵테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칵테일이기 때문에 손님 대접으로도 안성맞춤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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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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