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지방 신문업계를 주도하는 존스턴 프레스가 온라인 뉴스 콘텐츠에 대한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BBC 등 영국 언론매체들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존스턴 프레스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등 영국 전역에서 300개가 넘는 신문을 발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뉴스 시장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일단 자사 발행 지방지 가운데 6개 신문의 온라인 뉴스를 이날부터 유료화했으며, 각각 3개월에 5파운드(한화 약 1만원)로 구독료를 책정했다.
유료로 제공되는 웹사이트는 잉글랜드 지방에서 발간되는 노스엄버랜드 가제트, 위트비 가제트, 스코틀랜드에서 나오는 서던 리포터 등이다.
지방 신문이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접근을 유료화한 것은 처음이라고 영국 언론매체들은 전했다.
경기 침체로 인해 광고 수입이 줄어들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언론 기업들은 최근들어 콘텐츠를 활용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더 선, 더 타임스 등을 발간하는 루퍼트 머독의 미디어그룹 뉴스코프는 내년에 콘텐츠에 대한 온라인 접근을 유료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머독 회장은 최근 “뉴스코프 소속 언론이 생산하는 뉴스 콘텐츠를 구글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미 웹사이트 콘텐츠를 유료화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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