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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딥·스태그플레이션…’ 암울한 경제전망
코리안위클리  2010/08/18, 00:42:13   
▲ 여전히 부족한 은행권의 이익수준과 모기지 및 기업활동 침체, 불투명한 기본 이자율 인상전망, 주요 내구재의 부진한 판매 실적 등 암울한 현실에서 은행권의 이익 발표만으로는 영국 경제회복의 길이 더욱 요원한 것이 되고 만다.
대형 은행권 결산이익 불구 BOE 경제성장률 하향 수정
멀고 먼 경제회복 출구전략

2007년 경기침체 이래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은 은행을 포함 영국의 대형 은행들이 2010년 상반기 결산 결과 상당한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은행의 경영 호조에 대해 전문가들의 분석은 낙관적이지 않다.
BBC(로버트 페스턴 비지니스 편집자)는 “바클레이스 은행의 이익 결산치는 영국 경제의 저성장세를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RBS도 준 국유은행으로서 점차 호전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인 회복까지는 아직 먼길이 남았다”고 평가 절하했다.
영국 주식시장도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미국 달러에 대해 최근 6개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3일 현재 £1=$1.59=1,861원=1.20유로를 보였고 일부 전문가는 영국 경기회복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코리안위클리 2010.8.5자)
FTSE100 지수는 5일 한 때 5,400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등락을 거듭하다 11일에는 장중 5245.21로 다시 떨어졌다. 해당 은행권 주가는 이익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논쟁과 마찬가지로 은행권의 이익증대 현상은 영국 경제 회복세의 폭과 트렌드에 대한 전망을 같이 해야 할 것이란 점에서 여전히 우려된다.
경기회복세에 관한 중요한 피부 경제지표인 차량 판매통계는 7월중 136,446대가 신규등록돼 전년동기에 대비 13.2%가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폐차특혜제도의 종료와 전반적 경기침체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뱅크 오브 잉글랜드의 기본이자율은 8월분에 대한 첫째 목요일 발표에서 18개월째 계속 0.5%를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이는 경제회복에 대한 출구정책이 아직 이르고 계속되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라고 한다.
전월의 소비자 가격지수(the Consumer Prices Index ·CPI)가 현재 3.2%로 뱅크 오브 잉글랜드의 목표치 2%를 넘는데도 불구하고 경제회복세에 대한 지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이론대로 이자율의 상향조절할 수 없는 것이 영국의 실정이다.
이자율을 올릴 수 없는 또 다른 사정으로 서비스 부문의 최신 구매자 지수(the latest purchasing managers’index)가 1년 이상 최저점에서 서서히 헤매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기도 한다.



최저 기본 이자율의 유지는 빨라도 2011년 2/4분기까지 유지되어야 한다는 전문가의 주장은 이러한 영국경제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여기에 일반 물가는 오르면서도 피부경제에 매우 중요한 내구성 소비재(자동차 등)의 판매는 부진한 이른바 고약한 ‘스테그플레이션(stagnation+inflation 경제침체하의 인플레이션) 현상’을 우려하는 견해도 있다.
여전히 부족한 대형은행권의 이익수준과 대출 등 모기지 및 기업활동 침체, 인플레이션 억제의 필요조건인 기본 이자율의 불투명한 인상전망, 주요 내구재의 부진한 판매 실적 등 암울한 현실에서 은행권의 이익 발표만으로는 영국 경제회복의 길이 더욱 요원한 것이 되고 만다.
또 일부 언론에서는 이러한 은행권의 대체적인 흑자전환이 거래 중소기업들의 희생 위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은행가들이 이익을 축하하면 할수록 더 많은 소기업들이 벼락 경기의 대가를 부담하며 대출부족으로 죽어가고 있다”(데일리 메일 인터넷 판)는 등 누구를 위하여 은행이익의 축포가 터지고 있는가 의문을 던진다.
이러한 경제전망은 내년도 영국 정부의 부가가치세(VAT) 인상(17.5% → 20%)과 더불어 뱅크 오브 잉글랜드가 지난 5월 공표했던 2011년 인플레이션 상한 목표 2%를 2% 이상으로 조정하고 경제성장치도 3.6%에서 2.5%로 하향 수정 발표함에 따라 영국경제의 ‘더블 딥’(Double Dip 경제침체가 W자형과 같이 다시 온다는 뜻)가능성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예산청 (The Office for Budget Responsibility·OBR)는 내년도 성장치를 2.6%로 예측하고 있다.
정부의 빚더미 속에서 이렇게 상처투성이 영국 경제의 장래는 언제나 출구정책을 볼 수 있으려나.

김남교/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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