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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칼럼니스트크리스틴 정 글짜크기  | 
영국 문화 카페 2 정치적 영향력 없는 영국 여왕
코리안위클리  2011/06/01, 05:02:57   
▲ 영국에서는 의원 선거인 General election을 통해 하원(House of Commons) 의원들을 선출하며, 하원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당(party)의 리더가 수상(Prime Minister)이 된다.
5월 지방 선거를 통해 본 영국 선거의 종류와 참정권의 역사

5월 초에 지방 선거(Local election)가 있었습니다. 뉴스에서는 지역 선거와 함께 AV(Alternative Vote, 기존의 최다 득표 방식이 아닌 선호도로 의원을 선출하는 방식)에 대한 국민 찬반 투표도 같이 진행된다고 연일 시끄러웠습니다.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개혁안은 통과되지 못했고 기존의 최다 득표 당선 방식(First-past-the-post, Single member plurality system)이 유지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번 주는 영국의 선거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의 선거는 목요일에 치러집니다. 5월 초에 있던 지역 선거는 목요일인 5월 5일에 실시되었죠.
또한 다섯 가지의 선거가 있습니다. 의원을 선출하는 general election, 웨일즈,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의 의원 선거(elections to devolved parliaments and assemblies), 유럽 의회 선거(European Parliament), 지역의 의원인 councillors를 뽑는 local election과 시장을 뽑는 mayoral election이 그것입니다.
우선 영국의 의원(MPs: Members of Parliament)을 선출하는 총선거인 General Election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대통령 선거(presidential election)와 국회의원 선거(legislative election)가 분리되어 실시됩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이렇게 나눠서 하지 않고 의원 선거인 General election을 통해 하원(House of Commons) 의원들을 선출하며, 하원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당(party)의 리더가 수상(Prime Minister)이 됩니다.
 의원 선거는 5년에 한번씩 실시되며 마지막 선거는 작년 5월 6일 목요일에 실시되었습니다. 어느 당도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선거에서 1위를 한 보수당(Conservative)이 자민당(Liberal Democrats)과 연정(coalition)을 구성했고 보수당 리더 David Cameron가 수상, 자민당 리더인 Nick Clegg가 부수상(Deputy Prime Minister)이 되었습니다. 하원의원은 총선거를 통해 선출되지만 상원(House of Lords)의 의원들은 독특하게도 선거가 아닌 세습으로 물려 받거나 추천, 임명됩니다.
그럼 영국 의회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국회(National Assembly)와 같은 입법기관으로 Parliament라고 합니다. 영국 의회는 하원과 상원 그리고 여왕으로 구성됩니다. 영국의 왕실은 절대 군주제(absolute monarchy)가 아닌 입헌 군주제(constitutional monarchy)이기 때문에 여왕의 역할은 상징적인 면이 더 강합니다. 물론 여왕이 의회에서 상정한 안건에 대한 최종 결정권이 있지만 안건을 거부한 적은 1715년 Anne 여왕이 마지막이었다고 하니 왕/여왕의 힘이 그리 크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법률 안건(Bill)을 만들고 통과하는 것은 주로 하원에서 하고, 상원에서는 통과된 것을 한번 더 확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의회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빅벤(Big Ben)이 있는 Houses of Parliament 또는 Palace of Westminster에 모여 회의를 합니다. 궁전으로 불리는 이유는 1500년대까지만 해도 왕이 살던 궁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기 드라마 Downton Abbey는 1900년대 초를 배경으로 담고 있는 시대극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에피소드 중 백작(Earl of Grantham)인 Robert Crawley의 막내딸 Lady Sybil Crawley가 여성의 참정권을 지지하는 모임에 가는 내용이 나옵니다. 영국은 여성의 참정권 (Women’s suffrage)에 대한 요구가 1800년대 말부터 꾸준히 요구되어 오다 1920년대에 남성과 여성의 동등한 참정권이 보장되었다고 합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아직 참정권이 보장되지 않은 시점에서 사회적으로 어떤 논쟁이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서 무척 흥미롭게 본 기억이 납니다.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TV를 볼 때 시대극을 관심 있게 보세요. 영국의 역사와 삶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수 있으니까요.
영국의 투표권은 1830년대까지 전체 성인 남성 중 단지 10%에게만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조금씩 남성의 투표권을 늘려 주었고 1918년에는 21세 이상의 모든 남성과 30세 이상의 결혼한 여성에게 투표권을 주었다고 합니다. 1928년이 돼서야 21세 이상의 모든 여성이 포함됐고 1969년에는 투표를 할 수 있는 나이가 21세에서 18세로 낮춰졌습니다. 인종과 종교, 정치적 성향, 경제적 상태 등을 초월하여 일정 연령에 다다른 사람은 누구든지 투표할 수 있는 보통 선거권(universal suffrage)의 개념도 세월의 흐름과 함께 정립되었습니다.
영국 젊은이들 중에는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플라톤(Plato)은 정치 참여를 거부하면 당신보다 못난 사람들에게 통치를 당하게 될 것(One of the penalties for refusing to participate in politics is that you end up being governed by your inferiors)이라고 하면서 정치 참여에 대해 역설을 했습니다. 물론, 영국의 정치가이며 작가였던 Ernest Benn은 정치란 문젯거리를 찾고, 실재하는지 안 하는지를 살피고 엉터리 진단을 하고 틀린 처방전을 주는 기술(Politics is the art of looking for trouble, finding it whether it exists or not, diagnosing it incorrectly, and applying the wrong remedy)이라고 비꼬았고 미국의 유명한 저널리스트인 Ambrose Bierce는 선거는 훔친 물건들의 고급 경매와 다를 바 없다 (An election is nothing more than the advanced auction of stolen goods)고 하며 정치와 선거 풍토에 대해 비판을 했습니다.
정치인들의 진실되지 못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태도를 바꿔가는 모습들을 보면 비난과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모이면 큰 힘이 될 수 있으니 정치의 힘을 무시할 수는 없겠죠.

글쓴이 크리스틴 정
KJ Language Consulting 대표
kjung@kjeducation.co.uk

경력 :
종로 파고다어학원, 종로 시사영어 학원 강사
Korea Times에 영어 팝송 해설 연재
능률교육 인터넷 사이트 강의
한국외국어평가원 PELT 공식 추천 강사
서울 산업대, 동국대, 동부건설 등 토익 스피킹·라이팅 및 비즈니스 회화 출강

저서 :
“토익 클리닉 Speaking” - 파고다 출판사
“Korean Culture Talk” , “더블더블: Write & Speak” - 능률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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