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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의 스포츠랩소디 8 유럽축구선수권대회 (UEFA Euro 2012)
코리안위클리  2012/06/20, 06:43:55   
▲ 유로 2012에서 프랑스와의 대결을 앞둔 잉글랜드 대표팀. 잉글랜드는 프랑스와 1-1로 비겨 유로대회 본선 8번째 참가사상 한번도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이어갔다.

스포츠 유머
Euro 2012 경기장 티켓: £400
우크라이나로 가는 비행기 티켓: £300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탈락을 지켜보는 것: Priceless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공동개최로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UEFA Euro 2012)는 6월 한달 동안 유럽은 물론이고 전세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 것이다. 영국에 거주하는 한인들로서는 유럽의 축구 열기를 다시 한번 느끼는 것과 동시에 과연 이번에는 잉글랜드가 우승할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을 갖게 된다. 오늘은 유로 대회에 얽힌 잉글랜드축구에 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의 기원은 1927년 프랑스의 Henri Delaunay에 의해 제안됐으나 1960년에 초대 대회가 열리게 되며 그 후 대회의 우승국가에는 Delaunay의 이름을 딴 트로피가 증정된다. 프랑스에서 열린 초대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4개국이 진출했으며 결승에서는 소련이 유고슬라비아를 물리치고 우승한다. 하지만 초대 대회에는 스페인이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소련과 대결을 거절했으며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와 같은 전통적인 축구강국은 참가하지 않았다. 그 후 대회의 인기와 함께 더욱 더 많은 수의 국가들이 참가를 하게 되어 1980년 이탈리아대회의 8팀을 거쳐 잉글랜드에서 열린 1996년 대회에는 16개 국이 참가하게 된다. 또한 이 96년 대회를 기점으로 ‘Euro [대회가 열린 년도]’라는 표기법이 정착하게 된다.

Euro 96을 개최하게 된 잉글랜드대회의 슬로건은 ‘Football Comes Home’이었다. 이는 현대축구의 기반을 다져서 축구의 종주국으로 불리는 잉글랜드를 상징하는 말로 팬들은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을 향한 간절한 열망을 보여주었다. 또한 축구의 나라답게 거의 130만에 육박하는 총 관중 수와 경기당 평균 4만이 넘는 팬이 경기를 관람해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관중을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올드 트래포드에서 독일과 러시아의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날 맨체스터 시내에서 IRA(Irish Republican Army)의 폭탄 테러로 212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유로 대회역사상 유일한 대규모 테러행위에 해당한다.

 잉글랜드는 유로96에서 스위스와 비기나 ‘Gazza’ 폴 게시코인(Paul Gascoigne)의 활약으로 스코틀랜드를 물리치고, 조 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히딩크감독의 네덜란드를 4-1로 격파하는 파란을 연출하며 8강에 안착한다. 잉글랜드는 8강전에서 고전 끝에 스페인을 승부차기에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특히 잉글랜드의 키커로 나서서 골을 성공시킨 스튜어트 피어스(Stuart Pearce)의 마음의 짐을 털어내는 듯한 울부짖는 세러모니는 국적을 떠나서 이를 바라보는 많은 팬들의 가슴에 감동을 주었다(참고: 피어스는 1990년 월드컵 독일과의 준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실패했으며 잉글랜드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현재 그는 2012올림픽 영국(Great Britain)대표팀의 감독이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다시 한번 준결승전에서 만난 독일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팀의 마지막 키커인 사우스게이트(Southgate)의 실축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참고: 사우스게이트는 이동국선수가 미들스브로 활약 당시 감독으로 국내에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현재 그는 ITV의 축구프로 패널로 활동 중이다).

자국 내에서의 뜨거운 축구열기와 다르게 잉글랜드는 유로대회에서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최고성적은 1968년 대회에서 본선 진출 4개국 중에서 3위와 96대회에서의 준결승 진출 그리고 2004년의 8강 진출이 고작이며 무려 5번이나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잉글랜드는 유로나 월드컵 같은 주요 대회가 돌아오면 방송과 신문 등이 이번만큼은 우승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곤 한다. 이에 전임 감독인 카펠로는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활동할 때 심리적 압박으로 너무 두려움을 가지고 플레이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로2012를 앞두고 잉글랜드는 너무 늦게 팀을 맡은 기대에 못 미치는 감독 그리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 징계 등으로 이번 대회에 대한 아무런 기대가 없다 한다. 과연 부담을 덜어낸 잉글랜드는 이번 만큼은 우승을 할 수 있을까? 아님 경기 중 주요 선수의 불필요한 행동으로 인한 퇴장, 그리고 연장전 후 승부차기와 이어지는 패배와 같은 패턴으로 반복해 나타나는 그들의 자조적인 표현 ‘same old story again’ 같이 될 것인가? 다시 한번 잉글랜드 축구는 운명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오늘의 퀴즈
1) 역대 유로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나라는?
2) 유로2016 개최지는 어디인가?
3) 잉글랜드 대표팀의 애칭은 무엇인가?

정답)
1) 각각 3번의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독일(서독 포함).
2) 프랑스이며 참가국은 24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3) Three Lions. 유로96당시 대표팀의 공식노래로 Three Lions가 나오는데 당시의 상황을 적절히 표현해 많은 인기를 얻게 되며 지금도 축구장에서 즐겨 불리어진다. 경쾌한 리듬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가사는 1966대회의 우승, 그리고 그 후의 기대, 희망 그러나 좌절로 끝나는 대표팀의 성적, 그리고 다시는 그런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느낌으로 시작된다. 노래 초반에 중계진의 비관적인 멘트가 흘러나온다. “I think it’s bad news for the English game, We’re not creative enough; we’re not positive enough” 하지만 과거의 실패에도 다시 한번 영광을 기대한다. “Three Lions on a shirt, Jules Rimet still gleaming / Thirty years of hurt (66년 우승 이후 30년 동안의 실망을 의미함), never stopped me dreaming…I know that was then, but it could be again” 유명한 코러스도 같이 나온다 “It’s coming home, it’s coming home, it’s coming, football’s coming home”마지막의 멘트들은 초반과 달리 잉글랜드팀이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다는 소망을 담아낸다. “England have done it in the last minute of extra time!” 잉글랜드축구를 좀 더 이해하시려면 당시 언제나 울려 퍼지던 Three Lions를 가사를 음미하면서 한 번 들어보길 바란다. 필자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최고의 축구노래이다.

글쓴이 이 정 우
jaythecolumnist@yahoo.co.uk
www.facebook.com/lovehardieyoung

Birkbeck 경영학 박사과정 중
University of Sheffield, MSc (Sport & Recreation Management)
SOAS, BA (Politics)

SM Entertainment 해외사업부, 스포츠 포탈 사이트 근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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