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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임신,출산 그리고 육아 ⑥ 산후 관리 (Postnatal Care)
코리안위클리  2013/06/19, 04:02:42   
▲ Health visitor는 출산한 병원과 연계되어 있기 보다는 본인이 속한 surgery에 연계되어 산모와 아이를 돌봐주는 midwife나 간호사를 말한다.

퇴원 다음 날 midwife가 방문했습니다. 이 때, 병원에서 받은 편지 중 midwife에게 주어야 하는 편지를 건내주면 되는데 그 안에 산모와 아기에 대한 정보가 있어 midwife가 그에 맞게 질문도 하고 검사도 해줍니다. 제 경우, 아기를 진공 흡입 분만으로 회음부 절개를 했기 때문에 제대로 아물고 있는지 검사를 해주었습니다. 아기는 간단한 검사만 하고 3~4일 후에 다시 오면 희귀질병 검사를 위해 채혈을 하고 체중을 재겠다고 했습니다.
3일 뒤에 다른 midwife가 방문했고 아기 피를 뽑고 체중을 재고 갔습니다. 검사 결과는 문제가 있다면 전화를 주고 없다면 6주 후에 GP를 볼 때 받게 될 거라고 했습니다. 가면서 이틀 후에 병원에 가서 마지막으로 아기 체중을 다시 검사하게 될 거라고 시간을 정해 전화를 주겠다고 하고 갔습니다. 오후에 전화가 와서 병원에 있는 midwife와 예약을 잡아 주었습니다. 출산 후, 이렇게 세 번 midwife를 보게 되고 아무 이상이 없다면 health visitor에게로 인계해줍니다. Health visitor는 출산한 병원과 연계되어 있기 보다는 본인이 속한 surgery에 연계되어 산모와 아이를 돌봐주는 midwife나 간호사를 말합니다.
Health visitor는 midwife와는 달리 미리 전화를 해서 언제 방문해도 좋은지 물어 보았습니다. Midwife의 경우 시간을 정해주지 않고 오기 때문에 언제 올지 몰라 신경이 쓰였는데 health visitor는 시간을 알려주기 때문에 마음이 편했습니다. 방문했을 때, 병원에서 받은 편지 중 health visitor 앞으로 되어 있는 편지를 주면 마찬가지로 산모와 아기에 대한 정보를 보며 간단한 질문을 합니다. 또한, 아기 키와 몸무게를 재고 아기가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는지 확인을 해줍니다. 산모에게는 지역 children’s centre에서 운영되고 있는 postnatal class (산후 교실)에 대한 정보를 주고 이 곳에 가서 같은 시기에 출산한 엄마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며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을 해 줍니다. 그리고 6주차에 아기 발달 사항 체크를 위해 surgery에서 검사 받으라는 연락을 받게 된다고 꼭 검사를 받으라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외에 6주차에 산모의 건강 검진도 받아야 하는데 이 postnatal appointment는 직접 예약해야 합니다. 제 경우, 출산 5주차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어서 이에 대해 얘기를 했더니 새로 이사간 곳 GP에 가능한 빨리 등록을 하라고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물론 등록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면 원래 다니던 GP를 만나도 된다고 걱정하지 말고 꼭 의사를 만나라고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사가서 surgery에 가서 그곳과 연계된 health visitor 연락처를 받아 방문해 달라고 요청하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보통 health visitor가 한번 방문을 하는데 제 경우, 이사를 가기 때문에 이사 가기 전에 다시 한번 저와 아기 상태를 체크해 보고 싶다고 해서 방문할 시간을 잡았습니다. 두 번째 왔을 때 아이 몸무게를 재주고 아기를 키울 때 궁금한 점들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아기에 대해 더 파악하기 위해 가족 병력, 재정 상태 등에 대한 질문지에 답변을 했습니다.
퇴원할 때 병원에서 받은 편지는 midwife, health visitor 그리고 GP에 보내야 하는 것으로 세 종류인데 GP에 편지를 보내고 나니 며칠 안 되서 아기 등록하는 양식이 왔고 이 양식을 채워서 다시 보내면 등록을 해 준다고 했습니다. 바로 등록을 해서 편지를 보냈는데 보내고 나서 아기가 코가 막히고 잠을 설치는 것 같아 GP를 보고 싶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전화를 하니 아직 아기가 제대로 등록은 안 되어 있지만 산모 이름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서 (예를 들면, 엄마의 성이 Kim이라면 baby Kim으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설명을 했더니 바로 의사와 예약을 잡아 줬습니다. 실은 GP를 보기 전에 아기가 코가 막혀 밤새 잠을 못 잤기 때문에 걱정이 되어 Kingston 병원 antenatal ward로 전화해서 문의를 했더니 코가 막혀 잠을 못 잔 것 뿐이지 모유도 잘 먹고 울지도 않는다고 큰 문제가 아닌 것 같지만 정 걱정이 되면 A&E (응급실)로 가 보라고 했습니다. 돌아보면 위급 상황은 아니었지만 첫 아이였고 초보 엄마이기 때문에 아기가 잠을 못자고 숨도 잘 못쉬는게 너무 가슴이 아파 발만 동동 굴렀던 것 같습니다. 아기의 경우 응급실을 가더라도 위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한참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별로 좋은 것 같지 않아 아침에 surgery가 문 여는 시간에 전화를 해서 GP와 예약을 했습니다.
GP를 보니 midwife가 얘기해 준 대로 별 문제 없다고 신생아의 경우 기관지가 발달하지 않아 이런 일이 흔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물론 아기에게 줄 약은 없고 그냥 마음은 아프겠지만 방의 습도를 높여 주고 nasal drop을 넣어서 콧 속을 뚫어 주라고 하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그래도 의사가 괜찮다고 정상이라고 하니 마음이 놓여 아기를 보기 훨씬 수월했습니다. 앞으로도 아기를 돌보면서 이런 일이 수도 없겠구나 생각하니 고생할 아기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한국에서는 출산 후 최소 3주는 산후 조리로 외출을 자제하게 하는 반면 영국에서는 출산 후 다음 날 부터 외출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산후 조리는 본인이 생각해서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외출을 자제하기는 했지만 midwife를 보러 병원도 갔고, 아기 때문에 GP를 만나러 가기도 했습니다. 또 아기 출생 신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Kingston registry office에 가기도 했습니다. Kingston은 출생 신고 예약을 인터넷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에 가서 원하는 시간을 잡아 기본 정보들을 넣어주면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3주차 됐을 때 예약을 잡아 갔는데 출생 신고는 어렵지 않게 끝났습니다. 아기 출생 신고 서류는 출생 신고할 때 구입하면 4파운드이지만 나중에 따로 구입하면 세 배 정도 비싸기 때문에 3장을 구입했습니다. 한국에 출생 신고를 할 때에도 영국 출생 증명서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반환 안됨) 여분으로 구입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알면 도움이 되는 내용
한국에 출생 신고를 하려면 영국 출생 신고서 원본과 번역본이 필요합니다. 또한, 주영 한국대사관에서 출생 신고서 양식을 다운받아 기입하여 준비해야 하는 서류들과 함께 신고하면 약 2~3개월 후에 한국에 출생 신고가 된다고 합니다. 아기 출생 신고 후 여권을 만들면 됩니다.

글쓴이 크리스틴 정
KJ Language Consulting 대표
kjung@kjeducation.co.uk

경력 :
종로 파고다 어학원, 시사 영어학원 강사 (2004~2010)
토익 클리닉 Speaking 종합편 및 실전편 저자 (파고다 출판사, 2010)
(재)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송천쉼터 약물중독자 및 검찰청 기소유예자 대상 ‘자존감 향상’ 집단 상담 리더 (2006~2009)
청주교도소 약물 사범 대상 집단 상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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