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년 전통의 영국 대표 체인 백화점인 House of Fraser가 중국의 재벌기업에 넘어갔다고 영국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중국 Sanpower그룹은 £450m (8천억 원)을 지불하고 영국 백화점의 주식 89%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과 아일랜드에 모두 61개 매장을 가진 House of Fraser는 자산 규모 80억 달러(약 8조 5천300억 원)에 연간 매출이 12억 파운드에 달한다.
House of Fraser는 소유 구조가 복잡해 49%를 지주회사인 하일랜드 그룹이 갖고 있는데 여기에는 파산한 아이슬란드 은행 등이 포함돼 있다. House of Fraser의 돈 매카시 회장의 지분은 20%이고, 영국 은행 로이드도 5% 지분을 갖고 있다.
중국(홍콩 포함) 자본이 영국 기업에 투자하거나 인수한 것으로는 1991년 Harvey Nichols 백화점을 필두로 Savile Row의 남성의류 Gieves&Hawkes, 호화 요트 회사 Sunseeker, 시리얼 그룹인 Weetabix와 런던 택시 black cabs 제작 업체인 Manganese Bronz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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