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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즈·롤스로이스 등 고급차와 밴 판매 급증
영국 경기가 계속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고급 자동차 판매도 늘고 있다.
올 상반기 중 벤틀리즈Bentleys 신차는 943대가 팔렸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692대 보다 크게 늘어났다는 공식 발표가 지난 주 나왔다.
롤스로이스Rolls-Royce도 올 6월 말까지 260개 모델이 팔려 작년 상반기 196대 보다 30% 이상 증가.
포르쉐와 재규어 차종도 작년 대비 20%, 15%가 각각 늘었다.
마제라티Maserati는 올 들어 6월까지 624대가 팔렸는데 이는 작년 12개월 동안 팔린 337대 보다 이미 두 배 가까운 ‘놀라운’ 수치.
올 4~6월 (2/4분기) 영국서 팔린 신차는 723,000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했으며 이는 불경기 이전인 2008년도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것.
7월 등록 차량 대수는 172,907대로 전달 대비 6.6% 증가했다.
영국 자동차제조판매자협회(SMMT)에 따르면 올해 연간 차량 판매 대수는 지난해보다 8.1%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밴Van(중형 화물차)은 77,000대가 4~6월 신규 등록되어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럭셔리차 판매 증가는 ‘소비자 자신감consumer confidence’ 증가로 볼 수 있으며 밴 판매가 급증한 것은 슈퍼마켓이나 온라인 업체의 배달 시장이 커졌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영국에는 2013년 말 기록으로 3,500만 대 차량이 운행되는데 이는 사상 최대 수치.
런던 거주자는 10명 중 3명 정도(1,000명 중 307대 꼴)만 차를 소유해 전국에서 개인당 차량 보유율이 가장 낮게 나왔다.
한국은 올 하반기까지 누적 등록 차량이 2천만 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 1,960만 대로 지난해 말 대비 1.0% 증가했으며 현 추세대로면 올 하반기에 2천만 대 돌파가 예상된다.
올 1~3월 (1/4분기) 신규 등록된 국산차는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3월에 사상 최다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한 수입차의 경우 29.3%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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