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영국에서 MBA과정에 있는데, 이것을 마치고 어떤 비자를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A: 비자종류가 그리 많지 않다. 더이상 학업을 하지 않으려면, 취업비자, 사업비자, T1GE비자 등이 있을 것이다. 다음은 그 비자별로 상황을 점검해 본다.
ㅁ 취업비자
영국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한 경우, 취업비자 신청시 필요한 스폰서쉽증서를 영국내에서 신청하는 UCoS로 받기 때문에, 취업비자를 해 주겠다는 회사에 취업만 된다면, 비자문제는 그리 어렵지 않게 해결될 수 있다. 즉, 영국내에서 T4G학생비자에서 T2G취업비자로 전환이 가능하고, 구인광고를 반드시 해야 할 필요도 없고, 별도로 이민국에 월별 CoS할당신청을 할 필요가 없어서 비교적 쉽게 취업비자로 전환이 가능하다.
문제는 그런 회사에 취업자리를 어떻게 구할 수 있느냐는 것인데, 이것은 그래도 영국현지에 있으니, 해외에서 지원하는 사람들보다 고용주가 인터뷰를 오라고 하는 가능성이 높다. 구인구직 웹사이트와 지인들, 그리고 로컬 잡센터 등에 가서 부지런히 발로 뛰면서 알아보는 방법 뿐일 것이다.
ㅁ 사업비자
이는 T1E사업비자를 말하는데, 영국에서 사업을 하고자 하면 사업비자 신청은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T4G학생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T1E사업비자로 영국내에서 전환을 할 수는 없다. 따라서 서류는 모두 영국에서 다 준비는 하되, 준비후 본국에 가서 비자를 신청하고 와야 한다.
이런 경우는 5만파운드 벤쳐캐피탈 사업비자와 20만파운드 자기자본 증명으로 사업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한국에서 신청하는 경우 약 2주정도 시간을 가지고 본국에서 받아 올 수 있다.
ㅁ T1GE 창업비자
이는 일종의 징검다리 비자이다. 또 숫자가 극히 제한되어 있다. 즉, 영국 대학(원) 졸업자로 현재 그 학생비자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신청하는 것인데, 한 대학교에 1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대개 학사 4명, 석사 3명, 박사 3명정도 배정하는 편이다. 즉, 석사과정을 졸업했다면 전체 모든 학과 졸업생들을 모두 합쳐서 3명만이 선발되는 것이다.
선발과정은 각 대학교 별로 학교에서 공지가 날 것이다. 비지니스 플랜을 세워 언제까지 제출하라고 하면 그 공모에 지원해서 다른 지원자들과 경쟁을 통해서 3명만 학교가 선말해서 Endorsement할당 증서를 준다. 그것과 개인별 구비서류를 갖추어서 영국서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이 비자는 첫 1년을 받게되고, 또 1년을 연장할 수도 있다. 연장은 지난 1년간 비지니스 한 매출액이 많은 경우는 1년을 더 연장해 줄 수 있는 증서를 학교에서 받을 수 있으나 사업이 크게 되지 않은 경우는 연장을 못받는 편이다.
예, 한분은 연 5~10만파운드 사이 매출액을 올렸는데, 그정도로는 연장을 못해주겠다고 학교측에서 연장명단에서 탈락시켰다고 한다. 이렇듯 이 비자로 사업을 잘해서 총 2년까지 비자를 받을 수 있는데, 그 2년 후에는 비자연장 방법이 없기에 그 비자를 가지고 있는 기간에 가능한 빠른시일내에 T1E사업비자나 T2G취업비자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이 비자는 일종의 징검다리 비자라고 볼 수 있다.
서 요 한 영국이민센터대표이사uke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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