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공식 자료, 연 20만 명 … 매년 더 늘어날 듯
영국에 이민 정착하는 사람이 1983년에 비해 12배 늘었으며 앞으로도 수년간 계속 증가할 것이다.
영국 통계청(ONS·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은 1980년대 초반까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호주, 뉴질랜드 등 외국으로 이민을 떠나는 사람이 유입자보다 더 많았다고 했다.
그러나 1983년은 순유입자net migration가 마을 두 개 규모인 17,000명이었고 30년 후인 2013년에는 무려 12배인 209,000명으로 항구도시 포츠머스Portsmouth 인구 규모로 늘었다고 통계청이 발표했다.
2014년에는 전반기 증가 패턴이 후반에도 이어질 경우 1983년보다 15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4년 순유입 인구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30만 명이라고 언론들이 2월 말 보도했다.
영국UK 인구는 2013년 말 현재 6,400만 명으로 1980년 이후 800만 명(14% 증가) 정도 늘었다.
2013년까지 최근 5년간 순유입자 누계는 100만 명을 넘었다.
폴란드는 인도를 제치고 ‘영국 유입인구 많은 국가 순위’ 1위에 수년 내 올라설 전망이다.
영국 거주 인도 출생자는 734,000명으로 2004년 보다 23만 명 이상 늘었다.
폴란드는 68만 명 정도로 2위. 폴란드 출생 정착자는 폴란드와 동구권 국가들이 유럽연합EU에 함께 가입한 2004년 이후 7배 증가했다.
2013년 EU출신 영국 이민자는 전년보다 50%가 늘은 12만3천 명이었고 그 외 지역은 14만3천 명이었다.
영국은 최근 들어 이민 제한 정책을 단호하고도 긴급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자 집권 보수당을 비롯 주요 정당들은 5월 총선에서 이민자를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참고로 2005년에는 순유입이 가장 많은 32만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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