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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20주년 Bicester 아울렛의 모든 것
코리안위클리  2015/04/29, 06:37:58   

연 600만 명 찾는 쇼핑 명소 … 중국인 관광버스 1일 30대 방문

영국서 관광지나 주거지 혹은 학교로 유명한 장소는 꽤 많다.
그러나 쇼핑만으로 유명한 독특하고 희귀한 곳이 있다. 바로 옥스퍼드셔 비스터Bicester에 위치한 디자이너 브랜드 아울렛, 비스터 빌리지.
프라다 버버리 구찌 휴고보스 등 130여개의 유명브랜드 직영점이 한 자리에 모여 지난 시즌 이월이나 재고상품을 60%까지 싸게 판매한다.
런던 시내 본드Bond 스트릿이나 나이트브릿지 Knight Bridge 상가의 복싱데이(12월 26일) 세일행사가 이곳서는 연중무휴로 열리고 있는 셈.
올 4월은 비스터빌리지가 문 연지 딱 20주년을 맞는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차로 15~20분 런던서는 1시간~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비스터는 거주 인구가 3만 명에 불과하나 전세계에서 매년 6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이곳에서 쇼핑을 즐긴다. 그중에 영국인은 절반이 안된다.
전년대비 매출이 두 자리 이상 늘어난 진기록도 가진 이곳을 찾는 쇼핑객당 평균 체류시간은 3시간, 구매액은 £500(83만원)라 한다.
매장 넓이 sq ft당 매출은 £2,500, ㎡로는 £27,000로 소매 매장중 세계 최고 수준.
중국인이 구름같이 몰려 오기에 비스터를 오가는 런던 기차 종착역 메릴리본Marylebone에는 수 년 전부터 중국어Mandarin로 쓴 안내 표지판까지 여러 개 설치했다.
영국을 찾은 중국인 4명중 3명이 비스터를 무조건 간다는 통계도 있다.
중국인만을 태운 관광버스 9,800대가 작년 이곳을 찾았다. 1일 평균 30대 수준.
영국 정부는 비스터를 세계인들이 몰려와 돈을 ‘쏟아 내는’ 영국경제 성장 허브로 규정하고 이 지역 주변을 대대적으로 개발중이다.
허허벌판이던 이곳에 여러 개의 호텔이 수 년째 들어서고 수천 채의 신규 주택단지가 인근에 건설중이다.
세계가 국적 인종 지역 종교 등으로 나눠졌다해도 쇼핑객은 누구나 할인 세일 중인 ‘명품 건지기’를 사랑한다는 진리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라고나 할까.
이 곳을 개발한 사람은 쇼핑 단지 조성에 있어 천부적인 능력을 가진 유대인이며 미국인인 스콧 말킨으로 Value Retail 기업 회장이다.
말킨은 비스터와 유사한 아울렛 9곳을 유럽대륙서 운영중이기도 하다.
그는 오래 전 미국 LA 베버리힐스 로데오 드라이브Rodeo Drive in Beverly Hills 명품아울렛을 개발해 대성공을 거둔 후 매각해 엄청난 수익을 만들었다. 그 후 세계를 돌며 새 개발지를 물색하던 중 영국 그리고 비스터를 ‘찍었다’.
“1990년대 초반 이 곳 시골 비스터까지는 영국인조차도 쇼핑하러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우리는 장소선정시 여러 질문과 의견을 나눴다. 영국서 가장 중요한 도시는? 답은 런던이었다. 런던 관광 방문객에게 가장 중요한 방향은? 답은 히드로공항이 있는 런던 서부. 그렇다면 ‘관광객이 런던에서 드나들기 가장 수월한 교외지역은? 바로 옥스퍼드 워릭 스트랏포드 코츠월즈를 끼고 있는 북서쪽’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그는 설명했다.
말킨은 내년에 비스터에 신규점포 20개를 더 연다고 한다. 바로 옆에 위치한 Tesco가 다른 곳으로 확장이전하기에 가능하다고 했다. 이 지역이 쇼핑객과 함께 신규 직원 일자리 창출 등으로 경제가 활성화되어 이 수퍼마켓을 찾는 손님도 너무 늘어나 생긴 ‘연쇄작용’덕분이다.
“비스터와 비슷한 아울렛은 영국에 더 짓지 않는다. 쇼핑객들에게 영국서 반드시 가 볼 곳은 ‘비스터 뿐’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서”라고 그는 힘주어 말했다.
비스터의 대성공 신화는 세계적 브랜드들이 이 곳에 매장을 얻으려고 줄을 길게 서 있는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을 만들었다. 말킨의 밸류 리테일은 기존 상가 주인이나 땅주인 혹은 건물주인처럼 월세를 받는 것이 아닌 고급 백화점처럼 장소나 매장에 대한 라이센스를 주어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가지는 형태라고 했다.
해롯즈나 셀프리지 백화점과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입주 브랜드 선정과 매장 품질 향상과 함께 매출액을 극대화하는 성공의 열쇠라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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