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1인당 소득·취업률서 프랑스 제쳐
영국Britain이 프랑스를 제치고 유럽 경제 규모 2위로 올라서고 있다고 신뢰할 만한 연구기관이 밝혔다.
National Institute of Economic and Social Research(NIESR)은 올해 영국 경제 성장률은 3개월 전 2.9% 예상에서 약간 낮은 2.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성장은 2.8%.
이 싱크 탱크는 프랑스의 경제 성장률을 올해 1.3%, 내년 1.6%로 각각 예측했다.
NIESR 수석 연구원 사이먼 커비는 ‘영국은 생활비 대비 구매력지수(PPP)와 환율에서 프랑스를 앞서게 될 것’이라 했다.
‘두 나라 경제 비교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프랑스의 주택 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 분야 투자 감소와 함께 실업률이 치솟아 10%를 넘어서면서 소비자 씀씀이도 줄어 최근 여러 해 동안 상대적인 침체를 보이고 있다.’고 커비는 강조했다.
영국이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 여러 해 동안 프랑스 경제를 계속 앞질러 독일에 이은 2위를 굳힐 것으로 예상되는 또 다른 주요 요인은 인구 증가율이 앞서는 데다 인력 풀Labour pool이 크다는 점. 프랑스는 정년 연령을 낮춘 것이 경제 성장률에 부담을 가져온다고 커비는 설명한다.
NIESR은 영국 소비자 물가지수를 바탕으로 한 올해 인플레이션이 사상 최저인 0.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영국 경제경영연구센터(CEBR)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2030년에는 독일을 추월해 유럽 최대 경제강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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