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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정·가족 생활 만족감 최저
영국UK 국민은 가족·가정 생활에 큰 행복감을 느끼며 친척과의 모임과 관계를 즐거워한다는 국제연구조사가 나왔다.
반대로 영국인은 수줍어하며 쌀쌀맞다는 평판도 함께 나왔으며 가장 ‘불친절한 국민’에 꼽히기도 했다.
OECD 경제개발협력기구 회원국 중 ‘친절도’ ‘사교성’ 항목에서 영국은 독일에 이어 꼴찌에서 2번째를 기록했다.
OECD가 회원국의 행복과 생활만족도를 비교 조사한 연구 결과로 영국 주요 매체는 이 내용을 지난주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국민 58.4%만이 ‘이웃을 알고 지내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해 OECD 평균 66%보다 크게 밑돌았다.
사이프러스는 80%가 ‘이웃을 알며 지역사회와 좋은 관계이다’고 대답해 ‘사회성sociable’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생활만족도life satisfaction 항목은 영국이 10점 만점에 6.8로 평균보다 높게 나왔는데 호주 캐나다 스웨덴 보다는 낮았으나 이탈리아 일본 폴란드 보다는 높았다.
2007년 조사에서도 6.8점이 나와 금융사태 이전과 이후에도 생활만족도는 차이가 없음을 보였다.
그러나 그리스 아일랜드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신용경색’ 사태 이후 만족도가 급격히 추락했다.
가족관계family relationship에서 영국은 행복감(만족감)이 가장 높은 편으로 나왔다.
90%가 넘는 응답자가 가정·가족 생활이 ‘아주 행복’ 내지 ‘상당히 행복’하다고 해 OECD 국가 중 상위 4위에 자리매김.
스웨덴과 프랑스는 평균 이하였다.
한국은 65.3%로 가장 낮았다. 일본은 75.9%로 꼴찌에서 두 번째.
전문가들은 “행복한 가정은 어려운 시기에 충격완화(쇼크 업저버) 역할과 함께 가족이 원하는 목표를 이뤄가는데 서로 도움을 준다. 이것으로 가족 관계가 얼마만큼 중요한지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별도로 발행된 OECD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 온 이민자들은 회원국 중 취업 기회가 가장 높았다.
68%가 직장을 가져 영국인보다 조금 더 높았다. EU 평균 62% 보다 상당히 높은 편.
그러나 이민자가 영국 정착 후 낳은 자녀 실업률은 이민 배경이 없는 사람에 비해 2배 정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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