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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예금보호한도 £75,000로 축소
코리안위클리  2015/08/05, 06:41:28   

£10,000 줄어 내년 1월부터 시행 … 한국은 5천만 원

영국서 은행이나 빌딩소사이어티building society가 혹시 부도날 경우 예금보호한도가 £10,000 줄어든다.
영국중앙은행Bank of England은 금융보상제도Financial Service Compensation Scheme:FSCS에 따른 보호한도를 내년 1월부터 현행 £85,000에서 £75,000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보상한도는 유럽예금보장제도European Deposit Guarantee Scheme Directive에 따른 것으로 5년마다 금액을 조정한다. 10만 유로 상당 기준의 현행 £85,000 한도는 2010년 12월에 만든 것.
영국 파운드는 최근 그리스 사태로 인해 유로화에 대해 15% 이상 오른 상태다. 따라서 이를 반영하다 보니 파운드 금액이 줄어든 것.
영국금융전문가 상당수는 “예금 보호액 한도축소는 제도시행 이후 처음 있는 일로 대단히 멍청한 것이다. 예금주들은 수 년째 바닥에 납짝 엎드린 이자소득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이번 조처는 또 한번의 고통과 상처를 만드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연금 채권이나 프리미엄 본드 투자 인기에서도 나타나듯 예금주나 투자자들은 이자율만큼이나 안전성을 중시한다. 은행이나 빌딩소사이어티가 부실 내지 파산 되더라도 예금주는 보호 받는다는 안전 장치를 확인 받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새 한도 £75,000는 지난 7월 초정해졌으나 영국 재무부는 현행 £85,000 한도는 올 12월 31일까지 법적 유효하다고 했다.
축소된 새 한도는 2020년 말까지 지켜질 것이다.
FSCS는 £85,000 이상을 정기 예금이나 펀드에 넣은 예금주가 새 한도 £75,000로 줄일 경우 벌금, 수수료, 이자 수령에 불리함이 없을 것without penalty, charge or loss of interest이라고 확인했다.
참고로 부부나 동거인 경우 각자 한도가 주어진다. 2인 함께 쓰는 조인트 어카운트joint A/C의 보호금액은 내년부터 £150,000이다.

예금자보호(보장) 제도
금융기관이 파산 등으로 인해 고객의 예금을 지급하지 못하면 해당 예금자는 물론 전체 금융제도의 안전성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 영국을 포함한 세계 상당수 국가는 예금자 보호법을 만들어 고객 예금을 보호하는 것이다.
한국의 예금 보호 최대 금액은 1인당 1개의 금융기관에서 5천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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