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여파, 런던보다 하락폭 더 커
킹스톤 보로(borough:행정자치 도시 내지 자치구/군)의 주택 매매 가격이 브렉시트 이후 다른 곳보다 두드러지게 떨어졌다고 집거래 전문 웹사이트가 주장했다.
한인들이 2만명 정도 사는 Kingston upon Thames는 6월에 있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후 두 달이 채 안되어 팔려고 내놓은 3집 중 1집 이상 가격을 낮춰 집값이 평균 £54,676가 내렸다고 Zoopla 웹이 밝혔다.
런던 광역시에서 시장에 팔려고 매긴 최초 희망가에서 가격을 낮춘 경우는 국민투표 전까지 불과 4.29%였으나 투표 후에는 30.66%로 치솟았다.
킹스톤의 경우 35.4%로 런던평균보다 더 많았다고 지역신문이 지난 주 보도했다.
“4월부터 가격 인하가 늘기 시작했다. 최근 거래 체결 가격은 최고점보다 많이 떨어졌으나 일부 경제학자나 전문가가 브렉시트 예상 이후 전망했던 폭보다는 적다. 발품을 팔며 정성을 들이면 바겐(시세보다 저렴하거나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은 집)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생애 첫 구입자에게는 집 장만을 위해 모은 디포짓을 절약할 행운의 기회이기도 하다”고 주플라의 로렌스 홀 씨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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