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경비절감 환경보호 위조·손상방지 다목적
영국 돈 £5짜리는 종이(지폐)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이 이번 주부터 사용된다.
폴리머가 주원료인 새 화폐가 첫 선을 보이는 것은 경비 절감과 환경보호가 주목적으로 종이보다 수명이 5년 이상 길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종이 지폐는 마모가 쉽게 생겨 수명이 1~2년에 불과하다)
방수 기능도 큰 장점이다. 물에 젖거나 세탁기에서 나와도 변형이 없다.
또한 복사 기술 발달로 인한 위조 방지 첨단 안전 기능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중앙은행(영란은행: BoE)은 2001년부터 사용중인 엘리자베스 프라이Fry 인물의 연녹색 £5는 내년 5월까지 점차 환수한다.
프라이 여사는 교도소 제도 개혁자 겸 사회 약자 구제 사업가이다.
4억4천만 장 인쇄한 새 도안 인물은 정치가인 윈스턴 처칠이며 프라이가 사라지면 영국 화폐 도안 여성은 오직 여왕만 당분간 남는다.
영국은 역사적 인물을 기리기 위해화폐 등장 인물을 주기적으로 교체한다.
내년 선보일 새 £10짜리에는 <오만과 편견>을 쓴 제인 오스틴, £20에는 <전함 메르테르>를 그린 영국 대표화가 윌리엄JMW 터너로 바뀌어 모두 플라스틱에 인쇄된다.
외견상으로 지폐와 차이점을 찾기 쉽지 않은 플라스틱 화폐는 호주 캐나다 싱가폴 홍콩 등 20여 개국에서 이미 사용 중이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