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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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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차선 고집 주행 hogging … 벌금 £100+벌점 처벌
고속도로에서 ‘자기만 편하자’고 중간차선에서만 달리면 £100 벌금과 상당 벌점까지 받을 수 있다.
영국은 오른쪽 핸들이라 (준)고속도로에서 오른쪽 차선은 (왼쪽에서 달리는 차를)추월할 때 이용해야 한다. 중간이나 오른쪽 차선을 고집하면 무엇보다 다른 운전자에게 짜증을 초래할 뿐 아니라 도로 사용 효율을 떨어뜨려 정체를 가져온다.
영어로 lane hogging호깅이라 하며 ‘욕심꾸러기’ ‘야비한 운전자’라는 뜻.
만약 편도 3차선서 누군가가 중간선으로 달리면 왼쪽선(inside lane)은 비게 되는 데 바로 차선 하나를 낭비 내지 ‘죽이는’ 것이다.
M25나 M1 M42 등 교통량 많은 도로나 구간에는 편도 4차선까지 확장했는데 이 곳에서 ‘이기심’이나 ‘무지’로 호깅을 한다면 차선 4개중 2개까지를 ‘점령’하게 되어 도로효율이 왕창 줄어든다.
호깅 차를 뒤따르는 운전자들은 불필요하거나 급속한 브레이크 적용이나 추월을 하는 경우가 많아 위험 초래와 연료 낭비까지 발생한다.
호깅에 대한 불만표시로 뒷차가 △바짝 갖다 붙이기 △밀어 부치기 △상향전조등(일명 쌍라이트) 켜기 △경적울리기 △욕설하기 △째려보기 등을 하는 운전자도 있다.
요크셔를 지나는 M62에서 어느 운전자가 ‘중간차선 고집 주행’을 하다 작년에 적발되어 £1,000 벌금과 벌점 5점 처벌을 받았다.
이제부터라도 영국 운전의 기본 ‘Keep left!왼쪽 차선 이용하기!’를 기억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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