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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이후, 하이스트릿 매출 증대 큰 역할… 테이크어웨이 음식점 3배↑
영국서 커피숍과 패스트푸드fast- food 가게가 그 어느 업종보다도 하이스트릿(상점가)을 떠받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커피숍 체인점은 17년 만에 믿기 어려울 정도인 20배가 넘는 4,200개로 늘어났다고 상업용 건물 중개업체 CBRE가 밝혔다.
패스트푸드와 테이크어웨이 체인점은 같은 기간 3배가 증가해 8,700개를 넘어섰다.
전통적으로 하이스트릿의 ‘터줏대감’인 은행, 펍(술집), 신발.구두점 그리고 옷가게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대신 스낵바 내지 편의점 성격의 ‘간편 식사와 음료’ 상점들이 행인들의 발걸음을 끌어들이면서 하이스트릿과 쇼핑 센터의 매출 증대를 돕고 있다.
백화점이나 쇼핑센터 심지어 슈퍼마켓 안에 간이 식당(카페)이 있는 것은 자체 매상이나 이익보다는 매장 매출이 늘어난다는 점 때문이다.
체인점 식당은 같은 기간 1,500개에서 4,300개로 늘었다.
상호가 익숙한 주스나 스무디 가게 역시 최근 몇 배나 더 생겼다.
위트브레드Whitbread그룹의 코스타 커피는 1,992개, 스타벅스 849, 카페 네로즈 620개가 작년 말기준 성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타는 작년 한 해 171개 점포를 늘렸으며 주유소 등에는 수천 개의 자동판매기를 가동 중이다.
커피숍은 적어도 몇 년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개인운영카페, 주요 도로 주변 휴게소, 백화점, 패스트푸드점을 모두 합친 커피판매소는 작년 말 현재 총 20,728개. 이중 체인점은 6,500개라고 음료컨설팅 회사 알레그라 스터러터지즈가 발표했다.
테스코가 주인인 Harris&Hoole 커피숍이 16,000명을 대상으로 한 업소별 품질 만족도 최근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작년 한해 전국서 총 22억 컵의 커피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1인당 34컵에 해당한다.
한국
커피숍 점포수는 프랜차이즈와 개인 운영을 합해 5만여 개로 추산한다.
영국의 2.5배로 한국에 커피숍이 얼마나 많은 지와 한국적인 ‘치열한’ 경쟁이 이 분야에도 적용됨을 알 수 있다.
이중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1만 2천 개, 종사자 수 5만 5천 명이라고 한국 통계청이 발표했다.
커피 전문점 시장 규모는 2015년 업계 추정 3조5000억 원으로 6년 전인 2009년(7000억 원)에 비해 약 5배 껑충 뛰었다. 올해는 4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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