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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스쿨 학비 연£40,000 돌파
코리안위클리  2017/03/29, 05:41:32   
▲ 런던 남동부 Dulwich College 중고교의 내년도 학비는 £41,000 수준이 될 전망이다

데이스쿨 £24,000 … 우수 학생과 운영비 동시 확보 ‘숙제’

영국 중고교 기숙사 학비가 연 £40,000를 올 가을부터 돌파할 전망이다. ‘진짜’부자가 아니면 자녀를 기숙학교에 보내기 어렵다. 장학금이나 학비감면 혜택이 없으면 6자리(=십만 파운드)이상 소득 가정에도 벅차다.
사립학교는 몇 년 새 양극화 현상을 보인다. 규모가 상대적 작은 곳은 폐교하거나 학원 비슷한 아카데미로 전업하기도 하며 학비를 오히려 내리는 곳도 있다. 우수 실험실이나 특별활동 시설 개선이나 투자없이 교실수업 위주의 학비 저렴한 곳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력 일간지 더 타임즈는 유명사립 몇 곳이 오는 9월 신학년부터 기숙사 포함 학비가 연 £40,000(=5,600만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학비 인상 결정은 이사회 내지 운영회장 승인 후에 이뤄진다. 런던 남동부 Dulwich College중고교 현재 학비는 £39,480에 등록비 £100이다. 작년보다 3.75% 오른 것으로 같은 인상폭 적용시 내년도는 £40,960이다. 옥스퍼드셔(주) Abingdon 스쿨은 올 £38,625에 등록비 £150. 작년보다 4.5% 오른 것으로 똑같이 적용한다면 9월부터 £40,363이다.
Tonbridge, Harrow 와 Bright 칼리지 모두 £39,000 돌파가 예상된다. 영국 사립학교 전통과 희귀성은 전세계 갑부 자녀를 끌어모으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교장들은 학교가 수퍼-리치 외국학생으로 가득하거나 ‘포위 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기울인다.
교육전문가 상당수는 유명사립 입학 원하는 외국갑부 자녀가 수년 혹은 십수년 계속 줄지어 있어 상당수 학교는 학비를 ‘편하게 마음대로’올렸다고 비판한다. 이 때문에 ‘영국 간호사, 경찰관, 군인 그리고 지역 회계사나 변호사는 자녀를 사립에 보내는 것을 오래 전부터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런던 북서쪽 Harrow는 타임즈 신문 조사 학비 비싼 순서 4위, Eton 8위, Westminster는 12위 였다. 이 학교들은 재학생 4명 중 1명 정도가 기숙사 생활중이며 이들 역시 주말에는 집에 가서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 이튼은 학교기금(적립금) 규모가 £378m(5,300억원)이라 학비인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운영자금 여유가 있어 장학금 지원을 계속 확대 중이다. Harrow는 기금이 40m(560억원)인데다 시설투자나 신규 프로젝트시 재학생이나 졸업생(동문)의 기부와 찬조금이 상당해 절약한 액수로 장학금 확대와 교직원 처우개선을 한다.
런던 서쪽 헤머스미스 인접 Barnes 위치 St Paul’s는 데이스쿨(아침 등교 오후 하교) 학비 £23,500이며 극소수 기숙생은 £35,000이다. 작년 교칙을 바꿔 부부 연소득 £120,000(1억 7천만원) 자녀에게도 장학금을 줄 수 있다. 런던 남서쪽 지방 Tonbridge 스쿨은 “장학금을 100% 이상 주기도 한다.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교복과 준비물 등을 살 수 있게 배려하는 것이다”고 팀 헤인즈 교장은 말했다. 이어 “ 학교 운영비 10% 정도가 장학금이다. 상당히 큰 액수인데 보다 계층을 넓혀 교육하기 위함이다”고 덧붙였다. 이 학교는 장학생 부부소득 상한선을 발표하지 않았다. 부모가 소득을 조작하거나 숨길 것을 우려해서이다. 대신 신고 소득액과 함께 재산 규모와 경제사정을 종합해 살핀 후 최소 10% 이상의 학비면제폭을 정한다고 했다.
사립 대부분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학생은 장학금을 주어서라도 유치해야 함과 동시에 학교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자금 확보라는 양면성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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