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상당 지역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따뜻한 3월을 즐겼다.
기온 높고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건조한 봄이 이어지면서 수백만 명의 헤이피버(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는 큰 고통을 받고 있다.
(한인 상당수는 영국 정착 초기 알레르기인 줄 모르고 감기몸살로 오해해 고생하기도 함)
꽃가루 방출을 가장 먼저하는 나무들이 예년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 활동을 개시했다.
영국에는 전체인구 1/4 정도인 1,300만 명이 건초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4월 들어서도 큰 비 없이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풀(잔디) 가루 grass pollen 역시 예년보다 일찍 공기중에 떠다닐 것이라고 했다.
나무는 대개 3월 하순까지는 꽃씨 가루 방출을 하지 않고 4월 중-하순에 왕성한 생산과 배출을 한다. 풀 잔디 가루나 알레르기 유발 인자는 5월 중순 절정에 이른다.
기상청은 런던 수도권, 남동부the South East와 이스트 앵글리아 지역의 올 3월은 기상정보를 수집한 1910년 이후 117년 만에 기온이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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