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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과외 스케줄 ‘득보다 실’
코리안위클리  2018/05/30, 06:42:46   

부모 시간·돈·에너지·열정 수시 고갈… 가정 스트레스에 불화까지

영국 중산층 부모 상당수가 자녀 방과후 과외활동을 위해 이곳 저곳으로 아이를 ‘실어 나르는 운전기사 내지 안내인’ 역할을 한다.
자식을 위해 조금이나마 과외 더 시켜 애 소질이나 가능성을 찾아주고픈 ‘애뜻한 부모 마음’이 길 막히고 돈 드는 스트레스보다 훨씬 ‘가치있고 중요한 것’이라며 스스로에게 수시로 타이르고 다짐하면서….
그런데 바로 이 일이 자녀에게 그리고 부모 결혼생활 관계까지 득보다 실, 좋은 쪽보다 나쁜 쪽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교육학자들은 과외활동이 자녀를 지치게 하며 또한 가족생활에 압력을 가져 올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자녀가 2명 이상이면 가족이 받는 스트레스는 더 심해진다.
학자들은 잉글랜드 북서쪽 12개 초등교에 자녀 둔 48개 가정의 방과 후 과외활동을 최근 조사했다. 대상 모두 중산층으로 9∼11세 자녀를 뒀다. 모든 아버지와 10명 엄마는 풀타임 직업을 가졌고 27명 엄마는 파트타임 일을 했다.
학교 이후 활동은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 렛슨, 스카웃, 체스, 아트, 육상, 운동, 럭비, 승마, 크리켓과 교회(종교) 그룹 등이었다.
이번 연구는 유럽체육교육 리뷰 European Physical Education Review에 실렸는데, 자녀 88명은 매주 4∼5개 과외를 했고, 이 중 58%는 매주 적어도 하루는 2가지 이상 과외가 있었다.
과외가 자녀를 기진맥진하게 만들며 또한 드는 시간과 비용 때문에 가정 내 긴장감을 높이는 경우가 상당하나 동시에 다른 집 자녀와 경쟁에서 앞서야 한다는 압박감도 가지고 있다고 부모 모두가 인정했다.
에지 힐 대학 샤론 월러 교수 겸 이번 연구 책임자는 “과외 자체와 과외 예습 복습 연습 시키기와 비용 등 뒷받침에 필요한 점 때문에 부모의 여유 시간, 돈 그리고 에너지(열정)가 수시로 고갈되며 심지어 결혼생활 자체가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한 신체발달에 아주 중요한 어린 시절에 자유롭게 뛰어놀기와 자기만의 시간 가지기를 과외가 빼앗는 경우가 많음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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