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취업비자 신청하려고 하는데 비자기간은 3년을 신청하는데 여권은 1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여권을 다시 발급해야 하는지, 비자신청시 여권은 얼마나 남아있어야 하는지 궁금하다.
A: 여권이 1년 남아 있는 상태에서 3년짜리 취업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오늘은 영국비자 신청과 여권기간 그리고 해외 여행시 여권기간이 얼마나 남아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본다.
ㅁ 여권기간과 비자기간
영국은 요즘 여권에다 비자를 주지 않는다. 즉, 여권에 전체 비자기간을 표시하는 스티커를 발행하지 않고 있다. 영국 비자는 별도로 신분증처럼 외국인 BRP(Biometric Resident Permit)카드로 발행되고 있다. 이는 영국에서 신분증으로 사용될 수 있다. 그렇다보니 실제로 비자를 심사할 때에 여권기간이 얼마나 남아 있느냐는 것은 이슈가 아니다. 즉, 비자심사 시점에 현재 여권이 유효기간 안에 있는 여권이라면, 비자신청기간이 얼마나 길던 상관없이 비자를 승인하고 있다. 그러나 비자를 신청해서 심사하고 받기까지 그 여권이 유효상태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우편으로 신청하는 경우는 대개 2개월정도는 소요되고, 비자 종류에 따라서 6개월이 걸린 경우도 있고, 특별한 케이스에 따라서 6개월이상도 소요되는 경우가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어떤 경우라도 비자심사를 받고 결과를 받기까지 여권이 유효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6개월이상 남은 여권을 제출하는 것이 좋다. 물론 바꿀 시간이 충분히 있다면 1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도 새 여권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겠다.
ㅁ 여권기간과 해외여행
여권기간은 해외에 여행할 때에는 매우 중요하다. 먼저 여권은 유효한 여권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유효기간이 6개월미만 남은 여권을 가지고 해외에 여행을 할 경우에는 입국하는 국가에 따라 입국을 거절할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그 요구된 기간은 방문국의 이민법에 따라서 필요한 남은 유효여권기간이 정해져 있다.
또 어떤 나라는 90일체류기간을 줄지라도 6개월미만 유효기간을 가진 여권소지자는 입국거절을 할 수도 있다. 예를들면 싱가폴이 그렇다. 특히 영국은 방문으로 입국할지라도 한번 입국하면 6개월까지 체류허가를 해 주고 있으므로 6개월미만 여권을 가지고 입국심사를 받는 경우에는 입국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6개월미만 남은 여권으로는 해외여행이 어려우므로 가능한 6-12개월정도 유효기간이 남은 여권이라면 새 여권을 발급받아서 충분한 유효기간을 가지고 여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ㅁ 여권갱신과 소요시간
새 여권을 발급신청하면 영국에서는 약 2-3주정도 소요되고 있다. 런던 한국대사관을 통해서 영국한인들은 한국여권 재발급 신청을 하는데, 이는 한국정부의 조회를 거쳐서 발급해서 영국까지 가져오는 기간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여권 갱신도 비자신청시기가 아닐지라도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 체크해서 미리 미리 갱신해 놓는 것이 좋겠다.
서 요 한
영국이민센터대표이사
uke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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