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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과 시각
코리안위클리  2022/02/26, 08:42:36   
시선(視線)을 의식한다는 것과 시각(視角)으로 본다는 것

한글의 시선과 시각은 동음에 많은 의미가 있다. 이 글에서의 시선(視線)은 관찰자와 특정 사물 간의 눈길이다. 시선은 수동적(受動的)인 개념이 은연중에 있다. 반면 시각(視角)은 사물이나 현상을 바라보거나 파악하는 각도 또는 입장으로 능동적(能動的)이다.
인생은 연습이 없고, 로빈슨 크루소의 28년 무인도 체험기가 아니기에 타인의 시선에 노출되어 산다. 많은 사람은 타인의 시선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보다는 부정적이다. 타인의 시선을 통해 자기 자신을 더 알아가는 기회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
몇 년 전 한국 방송 MBC 예능 프로 ‘나는 가수다’로 인하여 ‘나는 000이다’ 의 파생어를 만들면서 한국 사회에 자기의 자존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그런데 사실 ‘나는 000이다’ 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이름(I AM WHO I AM / 출3:13-14)으로 시작한다.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출3:13-14)
예수님은 요한복음에서 ‘나는 생명의 떡이다. (6:35, 51)’ ‘나는 세상의 빛이다. (8:12)’ ‘나는 양의 문이다. (10:7, 9)’ ‘나는 선한 목자이다. (10:11, 14)’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11:25)’‘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14:6)’ ‘나는 참 포도나무요. (15:1, 4)’라고 7회 예수님 자신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 시선과 시각이라는 글을 쓰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목사요 선교사이기 전에 그리스도인(행11:26/벧전4:16)이다.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행11:26하)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벧전4:16)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이 처음에 어떠한 뜻을 담고 쓰이기 시작했든지 간에 현재 이 말은 그리스도인이 어떤 존재인가를 잘 드러내 주고 있다. 이 말은 그리스도께 속해 있다는 그리스어 어원에 맞게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 그리스도께 충실한 사람, 그리스도의 사람, 그리스도께 헌신하는 사람을 지칭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기독교 믿음을 가진 사람의 정체성을 표명해 주는 명칭이 되고 있다. 그러하기에 그리스도인은 사람의 시선 안에 머물러 상처를 받거나 인기에 우쭐하지 말고 하나님의 시선 안으로 가는 시각이 필요하다.
성경 속의 모든 인물을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한 예로 베드로(Peter)와 요한(John) 그리고 바울(Paul)은 사람의 시선에서 하나님의 시선으로 시각을 갖은 인물들이다. (행4:19/갈1:10)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행4:19)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갈1:10)
반면 갈라디아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시선에서 사람의 시선으로 가고 있는 시각을 보고 경고하며(갈3:3), 말씀으로 돌아오라고 교훈한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현재와 미래를 살자. (히4:12 / 시119:105)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갈3:3)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4:12)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119:105)
타인의 시선 속에 마음이 함몰(陷沒)되지 말고 하나님의 시선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며, 그리스도인은 옳은 시각을 유지하며, 바른 시각으로 공동체 일원에게 상처를 주지 말고, 영적 시각을 갖고 살아가자.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홀로 서지만 교회에서 더불어 사는 성도이기 때문이다.

지성구 목사 
KCA 문서 교육 선교국장   
청소년 수련회 진행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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