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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산책> Boots 의 위기 관리 능력
코리안위클리  2003/11/27, 03:52:36   
그림은 최근 한 부츠(Boots) 점포에서 고객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비치해 놓은 홍보용 리플렛(Leaflet)이다. 왼쪽은 어린이가 무언가를 맛있게 먹고 있는 그림으로 겉표지에 해당된다.
보통의 경우 이런 종류의 리플렛은 새로운 상품이 등장했을 때 고객들에게 이를 알리는 홍보 목적으로 주로 사용된다. 그런데 이번 리플렛은 그 내용이 조금 다르다. 헤드라인부터 심각(?)하다 - “유리병에 담긴 어린이용 식품과 음료에 대한 여러분 (고객)의 우려에 답변드립니다.”
내용이야 어쨋건 위와 같은 내용을 널리 그리고 시의적절하게 고객들에게 알리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윤 추구가 궁극적인 목적인 기업의 입장에서는 수익의 악화를 초래할 수도 있는 자사에 불리할 수도 있는 내용일 경우는 더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조금만 시야를 넓히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위와 같은 헤드라인은 오히려 현대의 까다롭고도 현명한 소비자들이 가질 수도 있는 일순간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준다. 즉 이 리플렛은 부츠라는 영국의 견실한 기업에 대하여 고객들이 갖고 있는 평소의 신뢰를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된다.
겉표지를 넘기면 위의 그림처럼 ‘답변’의 내용이 상세하게 실려 있다. 어린 자녀가 있는 <코리안 위클리> 독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중요한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문제는 유리병 뚜껑의 접합 부분에 사용된 세미카바자이드(Semicarbazide)라는 화학물질이 극소량 내용물(식품 및 음료) 에 녹아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부각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화학물질은 유리병 용기를 진공포장하기 위해 사용되는 또다른 화학물질로부터 발생하는데 극소량이 식품이나 음료에 녹아 들어가도 인체에 유해하다는 증거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극소량이고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더라도 소비자, 특히 어린 아이들을 둔 부모의 입장에서는 ‘찜찜하지’ 않을 수 없는 ‘사건’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부츠는 이에 대하여 고객들이 만에 하나라도 가질 수 있는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유리병이 아닌 다른 용기에 담겨진 제품을 사도 됨을 알리고 있다.
기업이 커질수록 사회에 대한 책임도 커진다. 부츠의 위기 관리(Crisis Management)의 능력은 하루 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이러저러한 경우를 가상하여 홍보대책을 세워 왔음에 기인한다고 믿는다.

<광고 원문>

■Answering your concerns about baby foods and drinks in glass jars

■Advice on feeding your baby

■You may have heard about a potential problem with baby foods and drinks in glass jars. At Boots, we want to make sure you have all the information you need to decide what to feed your baby.

신현택   / 액티컴(www.acticom.net) 유럽(주)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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