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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연재] 알레르기와 만성기침 - 15
코리안위클리  2004/03/04, 04:09:34   
명의 조상헌 교수의 <알레르기와 만성기침>을 20주 예정으로 연재합니다. 이번 연재는 조교수가 1996년~1998년 영국 사우스햄턴 병원 근무 중 본지에 투고했던 글을 새롭게 정리한 것입니다.



알레르기와 만성기침음식물 알레르기  

① 원인과 증상

임상증상
음식물은 입을 통해서 들어가고 위장관을 통과한 후 배설되는데 실제로 증상은 위장관에서 나타나는 경우보다 다른 곳에서 증상이 자주 나타나므로 진단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음식물 알레르기의 증상이 위장관보다 다른 곳에서 증상을 나타내는 이유는 음식물내의 항원에 대한 특이 항체가 전신을 순환하다가 여러 신체기관에 자리를 잡기 때문인데 자리잡는 신체기관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도 차이를 보인다.

피부증상
음식물알레르기에 의한 증상중에서 가장 흔히 경험하는 증상으로 피부소양감, 두드러기 그리고 맥관부종이 있다. 두드러기는 피부가 빨간색으로 돋아오르면서 매우 간지러운 증상이며 그 모양은 매우 불규칙하지만 경계가 분명하고 대체로 넓적한 모양을 보인다. 얼굴, 팔, 다리, 몸통 가릴 것 없이 어디에나 생길 수 있으며 한 번 보면 쉽게 구별할 수가 있다. 일단 가라앉으면 가려워서 긁은 자국이외에는 흔적을 남기지 않으므로 두드러기가 돋아나 있을 때 의사에게 보일 필요가 있다.
맥관부종은 두드러기와 매우 비슷한 증상이지만 피부의 깊은 쪽에 생기므로 경계가 분명치 않고 부은 모양으로 나타난다. 또 가려움증이 별로 없는 것이 특징이다. 나타나는 부위로는 눈꺼풀, 입술, 손가락, 생식기 등에 잘 생기며 심한 경우 얼굴이 잘 알아볼 수 없게 변하기도 한다.
이 증상도 두드러기와 마찬가지로 가라앉은 후에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두드러기와 맥관부종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므로 진단을 내리기가 비교적 쉽다.
맥관부종이 나타날 수 있는 부위로서 매우 중요한 곳이 후두인데 후두는 성대가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써 매우 좁은 곳이며 공기가 지나가면서 목소리가 나오게 되어 있는 곳이다. 만약 이곳에 맥관부종이 생기면 그렇지 않아도 좁은 곳이 부어서 더욱 좁아지거나 아주 막혀 숨을 쉬지 못하고 생명까지도 위급할 수 있다. 이때에는 보통 목소리가 쉬어서 나오게 되므로 피부에 맥관부종이 있으면서 목소리가 쉬고 숨쉬기가 답답해지면 즉시 응급실로 데려가야 한다.

위장관증상
음식물 알레르기로 나타나는 위장관 증상은 마치 식중독과 비슷하다.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도 있다.
식중독과 구별되는 증상으로는 피부에 두드러기가 동반될 수 있다는 점이므로 피부를 잘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또 음식물 알레르기는 같은 음식물을 먹어도 여러 사람이 동시에 증상을 보이는 일이 없다는 점이다.

호흡기증상
음식물알레르기에 의해서 기관지천식 또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하는데 어린이에서는 가끔 보이나 어른에서는 매우 드문 증상이다.
기관지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은 원인이 음식물인 점을 제외하고는 흡입성 원인에 의한 기관지천식 및 알레르기성 비염과 동일하다. 다만 음식물에 의한 경우에는 피부에 두드러기를 보일 수 있다.

기타증상
음식물알레르기에 의한 증상으로서 두통, 편두통, 신경과민, 피로감, 야뇨증, 소화불량 등이 보고되고 있다.
이들 증상은 매우 주관적인 선입관이 작용하는 증상이므로 음식물알레르기의 증상이라고 증명하기가 어렵지만 다른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피부증상 등이 동반될 경우에는 한 번쯤 음식물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다음주 음식물 알레르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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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헌 서울대 내과교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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