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할아버지댁에 갔습니다. 강릉까지는 오래 걸려서 삼촌이 밤까지 운전을 하였습니다. 할아버지집은 산속에 있었습니다. 큰 개도 있는데 이름이 ‘루비’입니다. 루비한테 휘파람을 불면 루비가 와요. 우리 식구하고 사촌도 같이 갔습니다. 금방 밤이 되어서 조금 놀다가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나는 루비를 보러 나갔습니다. 낮에는 엄마랑 사촌동생 꽁알이랑 같이 나가서 나비도 그리고 집하고 길도 그리고 밭도 그렸습니다.
바닷가에도 가고 수영도 하려고 그랬는데 비만 주룩주룩 와서 비구경만 실컷 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루비를 씻어 주시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못했습니다. 그래도 나는 루비랑 노는 것이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꿈속에서도 루비랑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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