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동포 여러분, 병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돌이켜 보면, 지난 한해도 우리 재영 한인 동포사회의 발전에 의미 있는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지회 수준에 머물러 있던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가 영국 협의회로 확대되었으며, 재영 동포 숙원사업인 한인종합 회관 건립사업도 교육기금위원회가 구성됨으로써 동 사업을 투명하고 책임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국에서 한인 동포사회가 매년 이처럼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과 화합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사관은 앞으로도 한인사회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동포 여러분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올해로 출범 3주년을 맞는 참여정부는 지난 한 해 동안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국내외적으로 대화와 타협을 지속한 결과, 북핵 6자회담 진전, 남북한 경제사회 교류협력 증진 등 긍정적 성과를
거두었으며, 대외무역 규모가 5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세계적
무역 대국으로서 입지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국제 정치·경제적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고 재영 동포사회도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영국 국민의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이와 관련, 2006년 새해는 한-영 양국간에 뜻 깊은 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시다시피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영 양국 국민은 서로를 더욱 알고 화합과 우정을 다지기 위해
올 한해를 ‘한-영 상호방문의 해’로 정했습니다.
최근 영국에서 한국산 상품과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고 우리 축구선수들이 영국에서 활약하고 있어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한 주재국 여건이 매우 좋아지고 있는 만큼, ‘2006 한-영 상호방문의 해’를 계기로 우리나라를 영국에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여 우리나라 현재의 위상에 걸맞는 새로운 국가 이미지를 창출해 나갑시다.
재영 동포 여러분들도 각자가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 영국민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만여 재영동포 여러분 !
희망찬 새해를 맞아 금년에도 동포 여러분 모두가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여러분 가정마다 사랑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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