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부교수/알레르기 및 만성기침 전문
1996-1998 사우스햄톤 대학 알레르기 내과 연수 및 교환교수
이제 13살의 나이테를 두르고 청년기로 접어든 <코리안 위클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1996년 9월의 어느 날, 어머님이 랩으로 겹겹이 싸주신 포기 김치들을 이민백 바닥에 깔고 온갖 종류의 인스탄트 식품들을 가방 가득히 채운 채 아내와 아이들의 가슴 찡한 마음을 뒤로하고 내디딘 영국 연수 시절 내내 <코리안 위클리>는 제 생활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었습니다.
궁금한 고국 소식을 전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자동차 구입, 전화 카드 구입에서부터 동구여행을 결정하는데까지 저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고 이를 통해 영국의 많은 추억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위클리>의 원고요청으로 ‘알레르기란 무엇인가’의 글을 20회 정도 연재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상담을 받았던 기억이 새롭기도 합니다.
제가 귀국한 이후에도 <위클리>의 웹사이트(www.koweekly.co.uk)를 클릭할 때마다 영국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합니다.
웹사이트의 신속·정확한 유지·보수와 지면의 충실함을 통해 계속 발전하는 <코리안 위클리>는 맡은 분야에서 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자의 아름다움을 연상케 합니다.
이제 600호를 맞이하는 <코리안 위클리>, 영국 교민들과 유학생들의 따뜻한 친구로서 그리고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라날 것을 믿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