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코리안 위클리가 창간 12주년을 맞이하여 6백호를 발간할 수 있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필자는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코리안 위클리의 발전과 성장 과정을 지켜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을 쓸 기회가 주어졌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한 장짜리 정보지 수준에서 초라하게 시작한 위클리가 지난 12년 동안 끊임없는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여 이제는 명실공히 영국 한인 사회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훌륭한 언론지가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영국에 살고 있지만 이곳의 문화와 풍습과 언어에 있어서 영국 사람처럼 익숙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위클리는 한인 신문의 선두 주자답게 한인 사회와 영국 사회, 문화, 생활 등에 대한 유익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미 영국에 정착하여 살고 계신 교민들에게 코리안 위클리는 아주 좋은 정보 제공자요, 생활의 동반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또 영국에 처음 발걸음을 내딛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시는 분들에는 매우 필요한 신문이 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의 소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매주 수요일 나오는 코리안 위클리를 당연한 기다림처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론의 중요성은 무엇보다도 기사와 보도의 공정성일 것입니다. 권력이나 금력이나 사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사실 그대로를 현장성 있게 독자에게 알리는 것, 이것이 언론의 일차적인 책임이자 사명일 것입니다.
그러나 영국 이민 생활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한인 신문은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될 것입니다. 그것은 이민 생활에서 겪게 되는 실질적인 문제나 어려움을 다루는 일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 한인들이 이곳에서 살면서 실제 당면하고 있는 문제나 어려움인 자녀 교육, 학교 선택, 거주에 관한 이민법, 병원을 이용하는 방법, 정부로부터 혜택을 받는 방법, 간단한 영국의 법률 등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코리안 위클리가 이런 것들을 다루어 왔지만 앞으로 보다 더 폭넓게 다뤄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유익을 준다면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신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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