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투 볼 퍼터, 테일러메이드 R500시리즈 드라이버, 타이틀리스트 Pro V1/Pro V1x 볼….
<골프 다이제스트> 2월호는 클럽과 볼 등 부문별 최고의 골프 장비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리스트는 <골프 다이제스트>와 <골프 월드>, <골프 포 위민>, <골프 월드 비즈니스> 등 자매지에서 활동 중인 골프 장비 전문가 5명이 시장성 테크놀러지 경기수행력 개인적 선호 등을 기준으로 작성했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유틸리티, 볼, 아이언, 웨지, 퍼터 등 7개 부문에서 최고의 장비와 추천 상품을 각각 선정하고, 전 부문을 통틀어 10개의 최고 상품을 뽑았다. 이 리스트는 미국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
◆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는 R500시리즈 드라이버를 통해 메탈우드 시절 누렸던 선두주자 위치로 복귀했다. R500시리즈는 미국 PGA투어 선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아마추어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베스트 셀러 드라이버다. 스프링효과를 내는 고반발 타구면이 이전 드라이버보다 7배 이상 넓어졌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타이틀리스트 983K, 클리블랜드 론처 시리즈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 페어웨이 우드
2년 전 나온 캘러웨이 스틸헤드 Ⅲ는 한 조사에서 캘러웨이의 우드제품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골프여왕’ 애니카 소렌스탐이 즐겨 사용하는 클럽이기도 하다. 타이틀리스트 980F와 국내 골퍼들에게는 생소한 소나텍 SS시리즈가 강력 추천을 받았다.
◆ 유틸리티
잡종, 혼성물을 뜻하는 하이브리드(hybrid)라는 이름이 붙은 이 클럽은 골프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를 잡았다. 나이키 CPR은 아이언-우드(18, 21, 24도)와 페어웨이 우드(18, 22, 26, 30도) 버전 등 두 종류가 있다. 테일러메이드 레스큐 Mid, 핑 G2 HL, 아담스 Idea, 투어 에지 바주카 J-Max 등이 추천품.
◆ 볼
타이틀리스트의 Pro V1 계열의 볼은 골프 자체를 변화시켰다. 우레탄 커버와 고형 코어 등 다층구조의 Pro V1은 3년 전 등장하자마자 볼 내부에 실타래를 감은 ‘와운드 볼’을 투어에서 몰아냈다. 미국 골프숍에서 팔리는 다섯 더즌(dozen) 중 하나는 Pro V1으로 조사됐다. 가장 비싸면서도 가장 많이 팔리는 볼이다.
◆ 아이언
국내에는 오는 2월쯤 출시될 예정인 나이키골프의 슬링샷(Slingshot) 아이언이 최고의 제품으로 꼽혔다. 슬링샷은 고무줄이 달린 새총을 뜻하는 단어. 무게중심을 클럽 페이스 후방으로 이동시켜 상급자는 물론 슬라이스가 많이 나는 초·중급자가 쉽게 사용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 캘러웨이 X-16, 코브라 SS-i, 핑 i3+, 테일러메이드 랙 LT/OS 등도 많은 추천을 받았다.
◆ 웨지
클리블랜드 588은 유행을 타지 않는 제품이다. 최근 캘러웨이, 나이키, 핑, 테일러메이드 등의 회사들이 웨지시장을 공략했지만 클리블랜드 588의 아성을 허물지 못했다. 1988년 등장한 588은 지금까지 280만자루 이상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PGA투어의 비제이 싱, 데이비드 톰스, 케니 페리, 숀 미킬 등이 이 웨지를 사용하고 있다. 테일러메이드 랙, 타이틀리스트 보키, 핑 M/B 등이 추천을 받았다.
◆ 퍼터
오디세이 투볼은 퍼터에 혁명을 가져 왔다. 캘러웨이는 퍼팅·쇼트게임 전문가 데이브 펠츠의 ‘스리볼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정렬에 도움을 주기 위해 퍼터 페이스 뒤에 골프볼과 같은 직경의 원 2개를 배치한 제품을 내놓았다. 오디세이 투볼 퍼터는 출시된 지 2년 만에 미국 내에서 팔리는 퍼터 4자루 중 1자루꼴로 팔려 시장을 완전 석권했다.
<조선일보>
핫 리스트 톱 10
1. 오디세이 투볼 퍼터
2. 타이트리스트 Pro V1/Pro V1x 볼
3. 테일러메이트 R500 시리즈 드라이버
4. 타이틀리스트 983K 드라이버
5. 나이키 CPR 하이브리드
6. 테일러메이트 레스큐 미드 하이브리드
7. 나이키 슬링샷 아이언
8. 캘러웨이 스텔헤드 X-16 아이언
9. 클리블랜드 588웨지
10. 코브라 SS-i 아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