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26·울버햄튼)에 대한 잉글랜드 언론과 축구팬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3일 영국의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News of the world)>는 ‘버밍엄 구단주 스티브 브루스가 울브스의 설기현을 눈여겨 보고 있다’며 설기현의 버밍엄 시티 이적설을 제기했다.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주로 연예스타들의 가십과 루머를 다루는 신문이라 보도에 대한 신빙성이 높지 않다. 그러나 웬만한 스타가 아니면 기사화 하지 않는 <뉴스 오브 더 월드>에 보도된 것 자체가 설기현의 스타성이 상당히 오르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울버햄튼으로 이적했지만 지역 텃세와 언어문제 그리고 인종차별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그가 드디어 팀의 에이스로 인정받기 시작한 셈이다.
한편, 울버햄튼 팬포럼은 ‘1부리그 찰튼 애슬래틱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설기현의 영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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