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강국들에 망신살이 뻗쳤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올해 첫 ‘A매치 데이’(국가대표팀간 경기일)인 12일, 간판급 축구 강국들이 약팀들에 줄줄이 덜미를 잡혔다.
런던 업튼파크 구장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2006 독일 월드컵에 대비해 신예를 대거 내세운 잉글랜드는 호주에 1-3으로 졌다.
‘잉글랜드의 펠레’로 불리는 웨인 루니(17세 1백11일)는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과 후반에 교체 투입돼 1879년 스코틀랜드전에서 제임스 프린세프가 세운 잉글랜드 최연소 A매치 출전기록(17세 2백53일)을 1백24년 만에 갈아치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아트사커’ 프랑스 역시 생드니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체코에 0-2로 완패했다. 프랑스는 지네딘 지단과 티에리 앙리 등 호화 멤버를 내세웠지만 무득점으로 졌다.
한·일 월드컵 준우승팀인 ‘전차군단’ 독일은 ‘무적함대’ 스페인에 1-3으로 졌고 월드컵 남미예선 1위 아르헨티나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에 0-1로 패했다.
한·일 월드컵에서 통산 5회 우승의 신기원을 이룩한 ‘삼바축구’ 브라질도 중국과 맞붙은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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