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가 영국의 최고 부자 음악가인 것으로 25일 <선데이 타임스> 조사 결과 나타났다.
<선데이 타임즈>의 영국 부자순위 연례 조사에 따르면 매카트니의 재산은 지난해 4700만파운드가 불어나 7억6천만파운드(12억800만달러)로 영국 음악가들 중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영국 부자 전체로는 29위에 머물렀다.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4억파운드(6억3600만달러)로 2위를,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는 3억3500만파운드(5억330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런던에 거주중인 미국 가수 마돈나가 2억2700만파운드(3억6100만달러)로 4위로 기록됐다.
<그리스> <토요일 밤의 열기> 등으로 유명한 뮤지컬 제작자 로버트 스틱우드는 1억9900만파운드(3억1600만달러)로 5위에 마크됐다
한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 (37)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보다 더 큰 부자가 됐다.
조사에 따르면 롤링은 122위에 올라 133위에 머무른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2억5000만파운드)을 제치고 더 큰 부자에 등극했다.
이번 조사에서 롤링은 2억8000만파운드(미화 4억4500만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영국 문화·연예계에서 최고부자 여성으로 기록됐다. 이는 롤링이 첫 결혼에 실패한 뒤 에든버러의 조그만 아파트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며 주당 70파운드의 국민 보험 급여로 생활하며 첫 작품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쓰던 수년 전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지금까지 40여개국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적으로 1억9000만달러어치 이상 팔려나가면서 롤링을 여성작가 중 세계 최고 갑부로 만들었다.
오는 6월21일 출간될 예정인 해리포터 시리즈 5권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도 벌써부터 이전 모든 기록들을 경신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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