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침체로 스카치 위스키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 상반기 수출액은 최근 16년 동안 가장 가파르게 곤두박질쳤다.
스카치 위스키 협회(SWA)에 따르면 주요 시장국가의 소비감소로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줄어든 £17억7천만(3조 원)에 그쳤다. 감소액은 £2억(3,400억 원).
아시아 시장을 대표하는 싱가포르는 무려 46%가 줄고, 오랫동안 최대 시장인 미국은 전년 대비 16%가 감소했다.
중국 시장은 부정부패 단속이 강화되면서 접대나 선물 제공이 급격히 줄어든 것이 위스키 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 수출액 £5,200만를 기록해 12% 감소했다.
협회는 최근 10년간 80%의 수출 급성장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일부 국가에서 ‘수요가 숨고르기 현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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