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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넓이뛰기 경기에서 영국의 그렉 라더퍼드Greg Rutherford가 올 시즌 최고 기록(8.41m)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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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 ‘금 3’ 쾌조의 스타트
영국은 22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육상선수권IAAF 대회에서 대회 초반 금메달 3개를 따내 육상 강국의 존재를 드높였다.
대회 첫날 올림픽 2관왕인 모 패러Mo Farah가 10,000m에서 첫 금메달 소식을 알렸다. 23일에는 돌아온 ‘엄마’ 제시카 에니스 힐Jessica Ennis-Hill이 여자 7종 경기(햅타트론)서 귀중한 ‘금’을 따냈다.
25일에는 그렉 라더퍼드Greg Rutherford가 남자 넓이뛰기long jump에서 올 시즌 최고 8.41m를 기록해 영국에 3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25일 현재 영국은 금 3개로 케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자메이카, 독일과 함께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영국은 100m와 400m 남여 계주 포함 여러 종목서 추가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은 육상 외에도 수영, 조정, 사이클 종목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1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중 10명이 마라톤이나 경보 선수이다.
메달을 노리는 선수는 없다.
한국 육상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육상선수권에 자력으로 출전티켓을 따내 기대를 모았던 100m 김국영(24·광주광역시청)은 예선 1조 경기에 출전해 10초48로 7위를 기록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경보 20km 김현섭 (30·삼성전자)은 2011년 대구 대회 6위, 2013년 모스크바 대회 10위에 이어 3회 연속 톱 10이라는 한국 육상 사상 최초의 기록을 새겼다.
영국, 세계수영선수권 5위 … 한국은 노메달
영국GB은 러시아 카잔에서 8월 9일 막을 내린 2015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에서 종합순위 5위에 올라 ‘수영강국’임을 증명했다.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자유형 800m 3연패를 이룩하고 자유형 400m까지 정상에 오른 쑨양을 앞세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지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미국은 금 13개로 최종 2위로 밀려나 7연패에 실패했다.
영국은 4x100m 혼성 자유형, 남 접영 50m와 100m, 남 자유형 200m와 혼성 다이빙, 27m 고공 다이빙 등 7개 종목에서 금메달과 함께 은1, 동6개를 따내 수영강국에 자리매김했다.
영국은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서는 총 메달수 2개 (은1, 동1)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서는 무려 14개를 획득,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박태환이 도핑 검사로 선수 자격을 박탈 당한 이후 구심점을 잃었다.
대회 마지막날 여자 개인 혼영 400m에 출전한 남유선(광주체육회)이 18위에 그쳐 결선에 진출하지 못하는 등 노메달 최종 성적표를 받았다.
일본은 금3 은1 동4개로 종합 10위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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