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의 유로가 27일 1유로당 1.36달러 선을 넘기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냈다.
유로는 이날 런던과 프랑크푸르트 외환시장에서 유로당 각각 1.3639달러와 1.364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연휴 직전인 지난 24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1.3548달러를 또다시 넘어선 것이자 이달 들어서만 7번째 기록 경신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오후 기준환율을 1.3527달러로 공시했다.
이로써 달러화는 올 4분기에만 유로화와 엔화에 견줘 각각 8.6%와 6.2% 떨어졌다. 달러 약세, 특히 유로 강세는 앞으로도 계속돼 1.40달러 돌파는 시간문제이며 내년엔 달러당 1.45~ 1.50달러선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외환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늘어나고 겨울 날씨도 예년보다 따뜻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큰 폭으로 떨어졌다. 2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86 달러(6.5%) 내린 41.32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인도네시아 지진과 해일 피해는 원유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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