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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고아’ DNA 검사로 마침내 부모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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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위클리 2005/02/17, 03:5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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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지진해일(쓰나미) 피해 현장에서 구조된 뒤 부모라고 주장하는 남녀 9쌍이 나타나 이목을 끌었던 4개월 된 남자아이가 유전자(DNA) 검사로 8주 만에 친부모를 찾았다.
스리랑카 법원의 모아하이데인 판사는 14일 “DNA 검사 결과 이 아기에 대해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한 무루구필라이와 제니타 제야라자 부부가 친부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아기는 그동안 병원에 후송된 순번을 따 ‘81번 아기(Baby 81)’로 불리웠다.
모아하이데인 판사는 친부모 확인 작업이 끝날 때까지 칼무나이의 병원에서 지내도록 한 ‘81번 아기’를 오는 16일 법원으로 데려와 부모에게 돌려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들은 무루구필라이는 “매우 기쁘고 아기를 돌려준 신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아들의 이름은 아빌라스이며 2004년 10월19일에 태어났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26일 발생한 지진해일로 집을 잃고 마을 인근의 피해자 캠프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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