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이공계 학자·학생들은 비자를 보다 수월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인터넷판은 12일 “미 국무부가 유망한 학자들의 미국행을 가로막아 온 비자제도를 11일부터 개선했다”며 “이는 까다로운 비자 제도로 인해 세계 각지의 우수한 인재들의 미국행이 좌절되면서 미국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비판을 수용한 결과”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는 11일 ‘비자 허가제도(비자 맨티스.visa mantis system)’를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 정부가 지정한 특정 과학·공학분야의 학문연구, 학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에 들어가는 학생·학자·기업인들은 매년 또는 입국 때마다 비자 맨티스 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앞으로는 일정 기간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적용 비자와 면제기간은 ▶F(학생)비자 4년 ▶J(문화교류 방문자)비자·H(전문직)비자·L(지사 전근자)비자는 2년이며 ▶B(상용·관광)비자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1년간이다.
비자 맨티스는 미 국무부가 당초 과학·공학 분야의 예민한 기술의 해외유출을 막기 위해 1998년 도입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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