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46)이 13일 지난 석 달 반 동안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아동 성추행 사건 재판에서 무죄로 풀려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카운티지법 로드니 멜빌 판사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심사해 온 12명의 배심원단은 이날 검찰이 잭슨을 상대로 기소한 13살 소년에 대한 성추행, 불법 구금, 미성년자에게 알코올 제공 등 10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평결을 내렸다. 18년 이상을 감옥에서 보내야 할 위기에 몰렸던 잭슨은 수사가 시작된 지 18개월 만에 자유로워졌다.
판사가 판결문을 읽어내려가자 잭슨은 가족과 함께 눈물을 흘렸으며, 재판정 밖에 모여 있던 수백명의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고 〈뉴욕타임스> 등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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