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국제 글짜크기  | 
사람은 죽는데 묻을 땅이 없다
코리안위클리  2008/11/20, 01:24:16   
영국 묘지 포화상태 ‘2층 무덤’ 만든다

묘지 부족 사태에 시달리는 영국이 ‘2층 무덤’을 만들 전망이라고 영국 더타임스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영국 내 사망자는 연간 60만명. 이 중 3분의 1은 여전히 매장법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당국은 내년부터 전국 각지의 묘지에서 시신을 발굴한 뒤 더 깊숙이 묻어 그 위에 다른 시신을 매장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이 실행되면 빅토리아 여왕 시대 이후 처음으로 묘지를 파헤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정부 조사 결과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묘지는 30년 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의 묘지 부족 사태는 더욱 심각해 3개 자치구가 이미 더 이상의 시신을 수용할 수 없고 몇몇 공동묘지도 10년 내 꽉 찰 전망이다.
공동묘지 및 화장터 관리협회(ICCM)의 팀 모리스 협회장은 지난 100년 이상 돌보는 이가 없었던 버려진 무덤들만이 2층 무덤 계획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스 협회장은 “도시의 묘지 만원 사태는 심각한 문제이며 공동묘지는 더 이상 지속 불가능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 영국 전역에 미치는 공권력이 개입하지 않으면 심각한 매장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1850년대까지 무덤에 묻힌 시신은 정기적으로 폐기 처분됐지만 이는 1852년 들어 금지됐다. 또 런던 내 묘지의 대부분은 공동묘지이기 때문에 ‘생존 친척이 남아있지 않은 75년 이상 된 무덤’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그나마 런던 외 지역에서는 어떤 유해라도 건드리는 것 자체가 금지 상태이다.
지방 정부는 묘지 부족 사태에 맞서 지역 주민이나 연고자만 매장할 수 있도록 하거나 사용 가능한 면적을 엄격히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에식스카운티 바즐던은 공동묘지 내 보도를 확보하기 위해 상석 등을 90㎝ 이상 확대하지 못하게 한다.
2층 무덤 계획을 검토 중인 영 법무부 대변인은 “내년께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영국 내 12개 지방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계획은 18개월 후 공청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연합뉴스=본지특약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영국 주택임대 5년만에 첫 감소 2008.11.20
영국의 주택임대가 최근 주택경기 침체로 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 영국 부동산 시장조사 업체인 릭스(RICS, the R..
영국, 장기기증 제도 ‘옵트 아웃’으로 바꿔야 하나? 2008.11.20
영국 ‘장기 기증 특별위원회’(The Organ Donation Taskforce)는 영국 내에서 심각한 문제로 자리잡고 있는 장기 기증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
사람은 죽는데 묻을 땅이 없다 2008.11.20
영국 묘지 포화상태 ‘2층 무덤’ 만든다
영국, 신용경색 여파로 자전거 출퇴근 인기 2008.11.20
세계에서 대중교통 요금이 가장 비싸기로 악명높은 영국에서 금융 위기의 여파로 ‘신용경색 자전거족’이 생겼다. 매일 집에서 직장까지 출퇴근해야 하는 사람들이 경제..
영, 30~40대 여성들 과음 문화 심각 2008.11.20
대부분의 남성들이 과음으로 인한 건강 문제로 술 소비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여성들이 술을 마시는 정도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통    2024.02.22   
찰스 3세 국왕 뉴몰든 첫 방문    2023.11.09   
해군 순항훈련전단, 런던한국학교서 문화공연 가져    2023.11.05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
영국 차보험료 사상 최고 기록
제 22대 국선 재외선거 신고·..
31일 서머타임 시작
영국,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금..
넷플릭스의 웨스트 엔드 진출 의..
‘한식 전파 프로젝트’를 시작합..
새로운 시작을 망설이고 있는 당..
안정감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한국 연극의 글로벌 진출 : 교..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