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파가 동거 커플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
18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영국 보수당수를 역임했던 이언 던컨 스미스 사회정의센터 소장이 최근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채 동거하는 커플의 권리를 줄이자는 내용의 정책 제안서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현 보수당 당수의 사회정책 자문을 맡고 있는 던컨 스미스 소장은 동거 커플의 증가는 가족의 해체로 이어진다면서 결혼을 권장하기 위해 혼전 계약의 법적 강제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또 이혼 비용이 낮으면 결혼 생활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혼 비용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던컨 스미스 소장은 최근 발생한 ‘베이비 P’ 사건이 영국 가족생활의 ‘무질서한 실상’을 보여주는 증거라면서 가정 내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방안으로 결혼을 제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던컨 스미스 소장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나치게 자극적인 사례를 들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