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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너럴 모터스의 콤비(Comb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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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콤비 52년째 1위
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들은 광고에도 나오지 않고 기술개발도 없는 모델들로 나타났다.
이 중 몇 모델들은 10년 전부터 브라질에서 생산된 모델로 일명 알아서 팔리는 차들이다.
폭스바겐의 콤비(Combi)가 대표적인 예로 12년 동안 판매 광고가 된 적이 없다.
제네럴모터스(Chevrolet)의 클래식(Classic)은 2002년부터 광고되지 않았으며, 피아트(FIAT)의 우노(Uno)는 2004년 2008년 한번씩 광고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래식과 우노는 브라질에서 가장 잘 팔리는 10대 차량에 계속 속했으며 콤비는 1위 자리를 내놓은 적이 없다.
그렇다고 자동차업체에서 광고비를 아끼는 것도 아니다. 그 반대로 FIAT와 FORD, VW 그리고 GM은 브라질에서 광고를 가장 많이 하는 업체들이다.
지난해 4개 업체들은 모두 광고비를 늘렸다. Ibope와 Monitor에 따르면 FIAT는 2007년 대비 27%를 늘려 총 6억 2770만 헤알을 투자했고, FORD는 20% 늘려 6억 1840만 헤알을, GM은 6% 늘려 4억 7050만 헤알을 투자했다. 폭스바겐은 2007년 대비 40%를 늘려 4억 8750만 헤알을 투자했다.
그러나 광고 대상이 주로 새로운 모델들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함으로 주로 고가 모델들이었다.
우노는 25년 동안 브라질에서 세번째로 많이 팔리는 모델로 지난해 총 14만 1800대가 판매되었다.(1위는 Gol로 28만 590대, 2위는 Palio로 19만 7200대 판매)
FIAT의 최저가 모델인 우노는 5년 동안 광고에 나타나지 않다가 지난해 중반에 TV 광고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브라질에는 400여 개의 차량 모델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 중 6개 모델만이 연간 10만대 이상이 팔린다.
구 Corsa 세단 모델인 클래식은 지난해 총 10만 3800대가 판매되었는데 6년 동안 광고되지 않았다.
이들 모델들은 오랜 기간 동안 기술개발 투자를 하지 않으면서 판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수익성이 높다.
그 예로 콤비는 브라질에서 52년 역사를 갖고 있다. 콤비는 월평균 2340대가 판매되고 있으며, 두번째로 잘 팔리는 현대의 HR의 2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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