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업체가 키가 큰 사체를 관에 넣기위해 다리를 절단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다.
2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앨렌데일경찰은 장의업체 '케이브 퓨너럴 서비스'가 의도적으로 사체를 훼손했는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체훼손 의혹은 업체의 전직 직원이 지인들에게 사체의 다리를 절단한 사례를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전직 직원은 '2004년 사망한 제인스 해인스(사진 왼쪽)가 6피트5인치(약 193cm)의 키로 관에 들어가지 않았고 업체측은 다리를 절단해 사체를 관에 넣었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직 직원의 이야기는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번졌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해인스 미망인의 허락을 받아 묘지에서 사체를 꺼내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을 실시한 앨렌데일카운티 검시소 측은 "사체가 훼손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인스의 미망인 루스는 "남편 사망직후 장의업체측에 장신의 남편이 안장될 수 있는 관이 있다는 확답을 받았었다"면서 "남편을 잃고 한동안 우울증에 시달렸는데 해괴망칙한 상황에 다시 놓이게돼 힘들다"며 심적고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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