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폭염 다시 올 수도… 더울 확률 평년 대비 2배
올 여름 무더위가 심상치 않다.
아직 6월 중순인데 벌써 30도 이상 치솟았고 기상학자들은 한국처럼 무더울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찜통 더위로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철도 교통 마비, 대규모 휴교 사태와 수천 명의 조기 사망자가 나왔다. 7월 19일 사상 첫 40도를 기록한 폭염이 올해도 반복될 수 있어 우려된다.
기상청은 올 여름 날씨 전망에 대해 선선할 가능성은 5%, 더울 가능성은 45%로 평년보다 수치가 2.3배 높다고 밝혔다.
섭씨 35도 이상이 되면 건강한 사람도 영향을 받는다. 특히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노약자, 호흡기 심혈관 질환자에게 치명적이다.
영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평년보다 3천 명이 더 사망했다. 대부분 65세 이상으로 7월 말 폭염 시기에 발생했다.
바스 대학 연구팀은 금세기 말쯤 영국 남부의 많은 지역이 최고 기온 41도, 주간 평균 기온 28도가 일상적일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 놓았다. 참고로 1970년대 최고 기온은 31도, 평균 기온은 20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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