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에어 1위, BA·이지젯 순 … 여행 보험 도움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날 때 수하물에 문제가 생기는 악몽만큼 불편한 일도 없다. 특히 항공사의 고객 대응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더욱 난감할 뿐이다.
영국들이 분실하거나 파손된 가방 문제로 가장 많은 불만을 신고하는 항공사는 어딜까.
금융비교회사 포브스 어드바이저Forbes Advisor의 조사에 따르면 라이언에어Ryanair 승객들은 수하물 분실, 도난 또는 손상에 대해 가장 많은 불만을 제기했으며 2위는 브리티시 에어웨이스BA가 차지했다.
포브스 어드바이저에 따르면 라이언에어는 2018년부터 2022년 3분기까지 1,000건에 가까운 수하물 관련 불만을 접수했다.
영국 최대 항공사인 BA는 지난 5년간 844건으로 두 번째로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저가 항공사 이지젯EasyJet, 위지 에어Wizz Air와 노르웨이 Norwegian 항공사가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항공사 규제 기관인 민간 항공 당국(CAA)에 따르면 수하물이 분실, 지연되거나 파손될 경우 항공사가 손실에 대한 책임은 지지만 정해진 배상액 규정이 없어 모든 비용을 보상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여행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다.
여권, 여행 보험 증서 및 숙박 예약서 같은 문서나 귀금속 등은 기내 수하물에 넣고 사진을 찍어 두면 보험 청구가 필요할 경우 유용할 수 있다.
수하물에 이름과 연락처를 표시하고 오래된 항공사 태그를 제거하는 것도 분실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수하물이 분실된 것을 발견한 경우 가장 먼저 항공사에 알리고 분실신고서Property Irregularity Report를 받아서 보험사에 제출하면 사실 확인 후 최대 £1000까지 보상 받게 된다.
수하물 파손에 대한 손해배상은 짐을 받은 후 7일 이내, 도착 지연된 경우 짐을 부친 날로부터 21일 이내에 항공사에 편지로 청구해야 한다.
도난당한 경우 경찰에 신고하고 범죄 참조 번호를 받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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