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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금이사회는 1월 발생한 횡령사고 조사를 위한 7인 대책위원회를 꾸렸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사고의 심각성을 감안해 전문지식을 가진 참신한 인물 위주로 위원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교육기금 정상화와 운영 발전 등 전반적 의견을 3월 말까지 만들어 이사회에 전달하고, 기금은 4월 이후 새 이사진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한편 오택희 이사는 기금 정상화를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사재 £15,000파운드를 1월 19일 쾌척했다.
다음은 교육기금이 발표한 보도자료 전문이다.
존경하는 재영동포 여러분
지난 1월 15일 교육기금 횡령 사건에 대한 제1차 보도자료 배포 후 진행된 사항을 다음과 같이 알려 드립니다.
교육기금 이사회는 1월 23일 외부 감사(Registered external auditor)를 선정하여 과거 5년간의 회계 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Companies House와 Charity Commission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교육기금 이사회는 교육기금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재영 한인사회의 각계각층 인사를 접촉한 후 7명의 대책위원을 선임하여 2월 9일 (금) 합동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교육기금 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성수, 간사: 조은영, 부간사: 전현경, 위원: 허준영, 배채환, 김동수, 정승섭)는 앞으로 약 2개월간 활동하면서 교육기금의 비전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이사회에 제시할 예정이며, 동 기간 동안 이사회는 기금 사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현재 교육기금 이사회는 사태의 수습을 위해 다각도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택희 이사가 £15,000의 기부금을 출연(2018.1.19) 하였으며, 재영한인총합회는 그 동안 밀린 사무실 임대료를 3월 중에 완납할 예정이며 교육기금에서 차입한 £35,000도 조속한 시일 내에 상환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런던한글학교장은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기금과 한인회관 관리에 전념하고 있으며, 박성진 이사는 규정 재정비 등을 위해 법률적으로 적극 조력하고 있습니다. 그 밖의 당연직 이사들도 교육기금의 정상화 및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한편, 대책위원회가 3월말까지 교육기금 발전 방안을 마련하면 교육기금 이사회는 새로운 이사진으로 재정비하여 새롭게 출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한인종합회관은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어 강좌 및 한국 문화 강좌 등 많은 강좌가 개설되어 있으니 재영한인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2월 12일
재영한인교육기금 이사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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